박성우 연구원은 "금번 FOMC의 핵심은 통화정책 결정문에 ‘인플레이션 목표와 경기 팽창 유지를 위해 적절한 행동(will act as appropriate)에 나서겠다’는 문구가 삭제된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해당 문구는 올해 6월 회의 때 처음 등장하며 7월부터 시작된 연준의 보험성 인하를 지지했었다"면서 "선제적 대응을 암시하는 문구가 중립적으로 수정됐다. 연내 추가적인 기준금리 조정을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FF금리 선물가격에 반영된 내년 말 연방기금금리 확률은 동결 24%, 1회 인하 38%, 2회 이상 인하 38%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내수 부진 추세를 감안할 경우 내년 추가 인하가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3분기 GDP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미국 경기는 무역 분쟁 여파로 투자를 중심으로 내수가 둔화되는 추세에 있다"면서 "최근 고용 및 소매판매 둔화는 제조업 부진이 가계지출 둔화로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향후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 중인 관세가 상당 부분 철회되는 등 무역 분쟁이 유의미한 합의점을 찾지 않는 한 투자를 중심으로 한 미국의 내수 부진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에 내년에도 연준은 추가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