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는 특별한 사연을 가진 LH 입주민들의 신청을 받아 20쌍의 부부를 선정했으며, 결혼식장을 비롯해 예식‧예물‧드레스‧앨범‧피로연 등 예식물품 일체와 2박 3일간의 제주도 신혼여행을 함께 지원했다. 도경완‧엄지인 아나운서의 사회로 LH 진주 본사에서 진행된 이날 결혼식은 새롭게 부부의 연을 맺은 이들을 축하하기 위해 가족, 친지, LH 임직원 및 지역주민 등 총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변창흠닫기

‘뮤지컬 웨딩’ 컨셉으로 치러진 예식은 블루앙상블 팀의 클래식 공연을 시작으로 뮤지컬배우 최정원과 드림뮤지컬 팀의 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려 참석자들이 함께 즐기는 한 편의 문화예술 공연을 연상케 했다. 사고로 장애를 얻은 뒤 오랜 투병생활을 함께한 아내를 위해 신청한 남편, 힘들게 5남매를 키우신 부모님을 위해 신청한 큰 딸, 다문화가정 등 저마다 가진 애틋한 사연들이 소개돼 하객들에게 큰 감동을 줬다.
이밖에도 캘리그라피 책갈피 제작, 비즈공예, 부엉이 인형 만들기 등 참석한 지역주민과 하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부대 행사도 진행돼 ‘모두가 함께하는 즐거운 축제’를 완성했다.
변창흠 LH 사장은 “전국의 LH 입주민들을 위해 뜻 깊은 행사를 개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많은 사람들이 참석해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고 응원한 만큼 더욱 행복하고 건강한 가정을 꾸려나가시길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