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원 연구원은 "펀더멘털 요인은 여전히 추가 금리인하를 지지하나 10월 FOMC 이후 시장은 연준의 의중을 파악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는 점에서 단기간 내 외국인 선물 수급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연준은 9월 FOMC 이후 주요 지표들이 대부분 부진했다는 점에서 10월 회의에서 25bp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그러나 "이미 FF 선물 시장에서 금리인하 가능성을 90% 가량 반영하고 있어 10월 FOMC의 핵심 관전 포인트는 10월 이후 추가 금리인하의 여지를 열어둘 지 여부"라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 경기부양의 유일한 해법은 연준이 들고 있으며 내년까지 금리인하를 이어갈 것"이라며 "하지만 10월 FOMC에서 당장 이러한 스탠스를 보여줄 지는 전혀 다른 문제"라고 밝혔다.
그는 "연준이 금번 회의에서는 추가 금리인하에 대해 다소 신중한 스탠스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면서 "실제로 9월 FOMC 의사록에서는 일부 위원들(Several)이 금리 동결을 주장하며 연준 내부적으로 금리인하에 상당한 이견이 있었음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당시 연준은 노-딜 브렉시트 가능성을 ‘상당히(Significant) 높다’고 평가하고 미-중 무역 분쟁 불확실성을 강조했으나 현재로서는 대외정책 불확실성이 완화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강 연구원은 "결국 금번 회의에서 시장을 만족시킬 만한 추가 금리인하의 힌트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그는 "결국 시장은 연준의 추가부양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이르게 될 것으로 전망하나 단기적인 흔들림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FOMC는 단기적으로는 금리 상승 재료지만 중장기 시계에서 경기 반등을 위한 연준의 역할이 더욱 부각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