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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글로벌 인프라 실적 힘입어 9분기 연속 영업익 1조원 돌파

김경찬 기자

kkch@

기사입력 : 2019-10-24 14:58

매출 15조 9882억원, 영업익 1조 398억원, 순익 4968억원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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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글로벌 인프라 실적 힘입어 9분기 연속 영업익 1조원 돌파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포스코가 글로벌 인프라 부문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9분기 연속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포스코는 24일 3분기 경영실적 발표에서 매출액 15조 9882억원, 영업이익 1조 398억원, 순이익 496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 분기보다 2% 감소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2.7%와 27.1% 감소했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했을 경우 매출액은 2.6% 감소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32.1%와 53%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철강부문의 영업이익은 지난 분기보다 감소했으나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미얀마 가스전 판매 호조와 포스코건설의 플랜트 사업 공정률 상승, 포스코에너지의 전력 판매단가 상승 등에 따른 글로벌 인프라 부문의 실적 호조로 6.5%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 포스코의 분기별 실적 추이.

△ 포스코의 분기별 실적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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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부문은 철강 시황 악화와 수요산업 부진으로 지난 분기 8048억원에서 7095억원으로 감소했지만 글로벌 인프라는 2994억원에서 3223억원으로 증가했다.

3분기에 회사채 발행으로 차입금은 다소 증가했으나 연결기준 부채비율 65.7%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임승규 재무실장은 “별도기준 매출액은 7조 7359억원, 영업이익은 6625억원, 순이익은 4,99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역일수 증가로 조강 생산량 증가와 2분기 하공정대수리로 제품 생산량이 증가했으며, 판매량은 지난 2분기 수리 완료에 따른 생산 정상화로 895만 2000톤으로 증가했으나 원료가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8.5% 감소했다.

다만 고부가가치 제품인 WTP(World Top Premium) 판매비중이 전분기 대비 0.3% 포인트 증가한 29.9%를 기록하며 영업이익 감소폭을 최소화했다. 영업이익률은 8.6%를 기록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얀마 가스전 판매 호조세 유지에도 트레이딩 부진으로 매출액은 지난 2분기 6조 746억원에서 5조 4708억원으로 영업이익은 1784억원에서 1424억원으로 감소했다.

포스코케미칼은 유가 인상 반영으로 화성품 스프레드 개선과 생석회 판매량 증가로 매출액은 지난 2분기 3581억원에서 3590억원으로 영업이익은 162억원에서 274억원으로 증가했다.

포스코는 국내 주요 수요산업인 자동차와 건설분야의 수요가 지난해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며 국내 철강경기 회복이 다소 지연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영중 마케팅전략실장은 조선사와의 후판 가격에 대해 “상반기에 원료가 상승분을 반영하지 못해 7~8만 원 정도 인상을 요청한 상황이다”며 “조선사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어 소폭 인상 선에서 마무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자동차·조선사·전자 등 장기계약 건은 상반기에 계약 유지를 했으며, 하반기에도 유지나 소폭 인상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3분기 철광석 가격은 상반기 주요 생산국 공급차질 여파로 7월에 톤당 126달러를 기록했지만 브라질과 호주 공급정상화 등으로 3분기 평균 102달러를 기록했다.

포스코는 4분기 찰광석 가격으로 주요국 철광석 공급 호조 下, 중국 동절기 환경규제강화 등 강보합세로 톤당 90~95달러를 전망했다.

3분기 원료탄은 호주와 러시아 등 주요 생산국의 공급은 원활했지만 중국 정부의 강도 높은 석탄 수입 규제와 유럽 철강 생산 감축 등에 따른 수요 위축으로 가격이 크게 하락하여 3분기 평균 톤당 161달러를 기록했다.

포스코는 4분기 원료탄 가격으로 중국의 2020년 석탄 수입 쿼터 갱신에 대비해 수입탄 구매 재개가 예상되는데다 석탄 공급 차질에 맞선 철강사들의 재고 확충 수요로 톤당 가격이 160~170달러에 뷴포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발표된 세계철강협회의 세계 철강수요 전망에 따르면 중국의 인프라와 부동산 개발, 투자확대, 감세정책 등이 철강 수요를 견인하고 있으나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수요 부진으로 2019년 전세계 철강 수요는 완만하게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사업계획에 대해서는 김영중 마케팅전략실장이 “올해 정도의 성과를 기록하기 위해 사업계획을 세우고 있지만 시황이 걱정 요소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으로 약 66조 8000억원, 투자비 약 6조 1000억원을 전망했으며,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액 31조 1000억원 중 조강 생산은 3770만톤, 제품 판매는 3620만톤으로 내다봤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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