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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주도 첫 코리아세일페스타...롯데·신세계·현대·AK·갤러리아 백화점 참여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기사입력 : 2019-10-24 11:29 최종수정 : 2019-10-24 15:18

603개 업체 참여...전년대비 152개 업체↑
"美 블랙프라이데이와 직접 비교는 부적절"

코리아세일페스타 추진위원회는 24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행사 진행 내용 등을 공개했다. 추진위는 이날 오후 제2차 위원회를 개최하고 참여기업별 행사 내용을 점검할 예정이다. /사진=구혜린 기자

코리아세일페스타 추진위원회는 24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행사 진행 내용 등을 공개했다. 추진위는 이날 오후 제2차 위원회를 개최하고 참여기업별 행사 내용을 점검할 예정이다. /사진=구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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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는 처음으로 민간주도로 진행, 백화점을 포함해 참여 기업 수가 대폭 늘어나며 흥행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코리아세일페스타 추진위원회는 24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행사 진행 내용 등을 공개했다. 올해 코리아세일페스타는 11월1일부터 22일까지 약 3주간 진행된다. 추진위는 이날 오후 제2차 위원회를 개최하고 참여기업별 행사 내용을 점검할 예정이다.

올해 코리아세일페스타는 민간 주도로 이뤄지는 첫 행사다. 코리아세일페스타는 2017년 메스르 사태 이후 소비 진작을 위해 시행하면서 산업부·문체부 등 정부 주도로 행사가 진행돼왔다.

추진위는 각종 유통업계 위원회가 참여해 꾸려진 협의체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 회장을 주축으로 한국면세점협회, 백화점협회, 체인스토어협회, 온라인쇼핑협회, 편의점산업협회 등 9개 협회의 협회장이 참여했다.

추진위는 민간주도로 행사가 진행되는 만큼 회원사 설득에 힘을 얻어 올해 참여업체가 대폭 늘어났다고 강조했다. 또한 할인 품목과 할인율, 프로모션 등이 업계 관계자들의 의견이 수렴되면서 실 소비자들의 피부에 와 닿게 구성됐다는 설명이다.

추진위에 따르면 현재까지 참여의사를 밝힌 업체는 총 603개다. 남은 한 주간 참여 업체가 더 늘어날 수 있지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152개 참여업체가 늘어난 수준이다. 지난해 코리아세일페스타에는 451개 업체가 참여했다.

특히 보이콧 논란이 있었던 백화점들도 행사에 참여키로 했다. 롯데와 신세계, 현대, AK플라자, 갤러리아백화점이 코리아세일페스타에 참여한다. 오는 31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대규모 유통업 특약매입 심사지침 개정안을 발표하는 가운데, 공정위와 업계 간 할인 부담률에 이견이 있어 참여 의사가 불투명했다.

개정안은 백화점이 제품 할인 시 할인액을 납품업체와 반씩 부담하도록 하는 게 골자다. 신치민 한국백화점협회 상무는 "공정위 지침이 백화점 영업이익과 직결되기 때문에 고민이 많았다"며 "어려운 여건에서도 최대한 노력해보자는 차원에서 코리아세일페스타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온라인쇼핑협회가 추진위에 참여하면서 온라인 130여개 업체들도 행사에 동참하게 됐다. 쿠팡, 쓱닷컴 등 온라인 쇼핑몰들은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 최대 60% 할인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이커머스인 티몬은 코리아세일페스타에 동참하지 않고 11월 개별적으로 할인전을 진행한다.

추진위는 코리아세일페스타를 중국의 광군제,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와 비교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김연화 추진위 회장은 "블랙프라이데이는 직매입 재고 소진을 위해 높은 할인율 적용이 가능하지만, 국내 백화점은 직매입이 10% 수준이므로 높은 할인율을 적용하기 어려움이 있다"며 "직접적인 비교는 적절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603개 참여 업체 중 171개 기업이 코리아세일페스타 홈페이지에서 791개의 세일 정보를 공개중이다. 나머지 참여 기업은 자체 전략에 따라 행사 내용 공개 시점을 정할 예정이다. 김연화 회장은 "올해는 특히 국민이 매일 접하고 있는 모든 유통업계가 어려운 경제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며 "대한민국 대표 행사로 안착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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