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와 4분기에 0.6% 정도의 성장은 해야 올해 GDP 성장률 2.0%가 가능한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2019년 들어 1분기 GDP 증가율이 0.4% 감소하면서 충격은 준 뒤 2분기엔 기저효과로 성장률이 1.0%로 올라갔다.
하지만 3분기 전기대비로 0.4% 성장에 그치면서 연간 2% 달성이 쉽지 않은 일이 된 것이다.
한국은행은 "건설투자가 감소로 전환했으나 정부 소비지출이 높은 증가세를 지속하고 수출의 증가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김두언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2% 달성이 어려울 것 같다"면서 "수출이 잘 나오고 건설이 좋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향후 대통령이 건설투자를 늘린다고 하고 내년엔 반도체 사이클 반등도 가능하니 앞으로 변수는 꽤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시장도 3분기 GDP 부진을 예상했지만, 예상보다 좀 더 안 좋은 느낌이 든다"면서 "올해 1%대 성장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듯하다"고 말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