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BOR 고시 의무는 2021년말에 종료된다.
국금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7월 미국의 Fannie Mae가 최초의 SOFR 연동 FRN을 발행한 후 현재까지 누적 발행규모가 3천억 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LIBOR-FRN 대비 약 1/4 수준이다.
센터는 "아직까지 발행주체는 미국 정부지원기관(GSE), 만기는 1년이하 단기물 위주지만, 최근 중국은행이 신흥국 최초로 SOFR-FRN을 발행하는 등 저변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파생상품시장에선 2018년 5월 CME가 SOFR 금리선물 출시 후 최근 SOFR 기반 선물 및 스왑 거래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센터는 "LIBOR 기반의 파생상품거래 대비 규모가 미미하지만 중앙청산소를 통한 스왑 계약의 청산 등 주요 과제가 계획보다 앞서 진행되는 등 상당부분 진전됐다"고 밝혔다.
다만 대출시장에선 기업대출, 모기지론 등 대출시장은 아직까지 SOFR 도입이 미진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센터는 "SOFR 도입이 시장별로 정도에 차이는 있지만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최근 Repo 시장 불안 등에도 불구하고 금융당국의 준거금리 전환 의지가 큰 만큼 시장 참가자들은 LIBOR 퇴출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