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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혐의 김준기 전 DB그룹 회장, 귀국 직후 체포...혐의 부인

곽호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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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10-23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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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기 전 DB그룹 회장

김준기 전 DB그룹 회장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김준닫기김준기사 모아보기기 전 DB그룹 회장이 23일 새벽 4시경 인천국제공항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김 전 회장이 2017년 비서 성추행 혐의로 피소된 후 2년여만이다. 김 전 회장은 자신의 별장에서 일했던 가사도우미를 성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날 김 전 회장은 "사회에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죄송하고 송구스럽다"면서도 "조사 과정에서 진실을 밝히겠다"며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한편 김 전 회장은 2017년 9월 비서 성추행 혐의로 피소되자 모든 직위에서 물러났다. 앞서 피소 2개월 전에는 병치료를 이유로 미국으로 출국했다. 경찰은 김 전 회장이 귀국하지 않자 인터폴 적색수배와 법무부 범죄인 인도 청구를 요청한 바 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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