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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장전] 미중 협상 낙관론 속 美금리 1.8%로 올라서..계속 선물시장 외국인-개인 매매 주시

장태민

기사입력 : 2019-10-22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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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22일 최근 금리 상승 흐름, 미국채 금리 상승 등으로 조심스럽게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외국인 선물 매매가 관건이다.

외국인은 지난주 수요일 열렸던 금통위 즈음부터 선물을 대량 매도하고 있다. 이번주 들어서도 외인들의 매도 공세는 그치지 않으면서 금리가 많이 올랐다.

특히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 속에서도 개인이 선물을 사면서 긴장감도 유지되고 있다. 시장에선 개인투자자의 손절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계속 나오고 있다.

최근 금리가 많이 올라오면서 과매도 상황이라는 진단도 나오고 저가매수로 접근할 필요성도 거론되고 있으나 상황은 여의치 않은 모습이다.

주초부터 다시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가 크게 망가지면서 투자자들은 조심스러워졌다. 가격 메리트가 생겼으나 외국인이 매도 흐름을 멈출지를 봐야 하는 상황이다.

■ 미중 갈등 완화 속 美10년 금리 1.8%로 올라와

미국채 금리는 미중 갈등 완화로 상승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이 12월 대중국 관세 철회 가능성을 언급했기 때문이다. 미국채10년물 금리는 1.8%로 반등했다.

코스콤 CHECK(3931)를 보면 미국채10년물 금리는 5.18bp 상승한 1.8029%, 국채30년물 수익률은 4.33bp 상승한 2.2929%를 기록했다. 국채2년물은 4.12bp 상승한 1.6148%, 국채5년물은 4.63bp 오른 1.6072%를 나타냈다.

커들로 위원장은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우리는 (중국과) 많은 진전을 이뤘다. 금융서비스 개방 및 환율안정성 합의를 이루는 데 매우 근접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400억~500억달러 규모 미 농산물을 사기 시작했다"며 "1단계 협상이 잘 되면 12월로 예정된 추가 관세를 취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미중 관계 개선 기대감에 뉴욕 주가는 상승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7.44포인트(0.21%) 상승한 2만6,827.64를 기록했다. 보잉이 급락한 여파로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S&P500지수는 20.51포인트(0.69%) 높아진 3,006.71을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73.44포인트(0.91%) 오른 8,162.99에 거래됐다.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대통령도 중국과의 무역합의가 매우 잘 돼가고 있면서 낙관론을 견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각료회의에서 "중국은 자신들 공급망이 망가져가고 있기 때문에 무역합의를 할 수밖에 없다"면서 "중국이 미 농산물을 사기 시작했다. 더 많이 사기를 바란다"고 밝히기도 했다.

다만 브렉시트 문제가 잘 진행되는 것은 아니다. 영국 하원이 브렉시트 표결을 거부하면서 유로화와 파운드가 약세로 돌아서자 달러화는 장중 강보합으로 변했다.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97.33으로 전장보다 0.05% 높아졌다.

최근 전반적으로 미중 무역분쟁, 브렉시트 이슈는 해결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여전히 불확실성은 남아 있는 상황이다.

■ 여전히 외국인, 개인 선물 매매 주시

최종호가수익률을 보면 국고3년 금리는 1.408%를 기록해 7월 16일(1.431%) 이후 가장 높아졌다. 최근 외국인 선물 매도, 미중 관계 호전, 추가 금리인하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 등으로 금리가 3개월 남짓만의 최고치로 올라온 것이다.

일드 커브가 스팁되면서 장기 금리는 더 올랐다. 국고10년 금리는 1.660%까지 상승해 6월 11일(1.680%)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왔다. 최근의 금리 오름세가 가파르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많은 투자자들이 상황이 '과하다'는 점을 거론하고 있지만, 여전히 수급 흐름이 관건이다.

시장에선 개인투자자가 엄청난 손실에 직면해 있고 외국인은 매도 행진을 멈추지 않고 있다면서 상황이 진정되는지를 확인해야 한다는 말들을 하고 있다.

주말 워싱턴에서 경제부총리, 한은 총재가 올해 성장률 2% 정도의 수치를 시사하고 수출 부진도 지속되고 있다. 경기는 여전히 금리 추가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하고 있다.

하지만 한은 총재가 정책 여력을 아낄 필요성을 거론하고 있으며, 연말 수급에 대한 불안감도 내재해 있다.

기준금리와 국고3년의 금리차가 15bp 이상으로 벌어지고 장단기 스프레드가 확대되는 등 가격 메리트가 부각됐지만, 수급 마찰에 따른 시장 흔들림에서 눈을 떼기 어려운 형국이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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