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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IB들 한은 2차례 인하 영향 평가 위해 3~4개월 필요..내년 인하 횟수전망 0회 3곳, 1회 4곳, 2회 2곳 - 국금센터

장태민

기사입력 : 2019-10-2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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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국제금융센터는 외국계 금융사들이 금통위 이후 내년 금리결정에 대해 서로 상당히 다른 전망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국금센터는 "IB들은 BOK의 10월 기준금리 인하로 내년초까지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점에는 모두 동의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런 가운데 다수 IB들은 추가 금리 인하의 허들이 기존 예상보다 높다는 평가를 내놓았다고 전했다.

센터는 "임지원 위원의 동결 의견은 2018년 11월 오찬간담회에서의 ‘내외금리차의 환율 영향력 확대’ 강조 등에 비추어 볼 때, 원화 약세 및 변동성 확대 상황에서 금리 인하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인 것으로 풀이됐다"고 밝혔다.

외국계들은 통화정책방향 결정문 상의 '두 차례 금리인하 효과를 지켜보면서 완화조정 여부를 판단한다'는 문구 또한 당분간 금리 동결 예상의 근거로 봤다고 전했다.

센터는 "한은이 추가 인하 가능성을 배제하진 않았으나 당분간 관망 입장(wait-and-see)을 선호한다는 신호를 준 것으로 해석됐다"면서 "기자간담회에서 외국인 자본유출입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저금리 장기화 시 부동산이나 위험자산으로의 자금유입 가능성도 잠재해 있다고 언급한 점 또한 단시일 내 BOK의 관망 예상을 지지하는 근거로 해석됐다"고 밝혔다.

또 외국계들은 두 차례 금리인하의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3~4개월 가량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 외국계, 내년 한국 금리인하 1회 4곳, 동결 3곳, 2회 2곳

센터는 BOK가 상황에 따른 추가인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상황에서 외국계들은 2020년 기준금리에 대해 동결 3개 기관, 1회 인하 4개 기관, 2회 인하 2개 기관 등으로 다양했다고 밝혔다.

이 9개 외국계 금융사의 내년도 한국의 성장 전망치를 보면 2회 인하 예상 기관은 1.9% 이하로, 1회 인하 예상 기관은 1.9~2.2%로, 동결을 예상하는 세 기관은 2.1~2.3%로 차이가 났다고 밝혔다.

센터에 따르면 내년 금리 동결을 예상한 기관은 기준금리가 역대 최저 수준과 같아졌다는 점을 고려해 금통위가 신중한 스탠스를 선호할 것으로 봤다. 또 기준금리 실효하한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점도 의식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내년도 경상수지 흑자 축소 및 거주자 해외투자 수요증가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추가 금리 인하는 부담스럽고 한국의 정책당국자들은 1997년 외환위기에 대한 기억을 가지고 있어 급격한 원화약세에 대한 우려를 고려할 것이란 분석도 있었다.

내년 1회 인하를 예상한 곳들의 인하 시점은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다양했다.

센터는 우선 "향후 기준금리는 글로벌 경제 상황 및 데이터에 의존적이나 BOK의 긍정적 경제전망(2020년 2.5%)이 하향조정될 가능성을 고려하면 1회 인상이 우세했다"고 밝혔다.

1회 인하 예상 금융사들은 BOK의 금리 인하를 촉발할 수 있는 이벤트로 미중 무역 갈등의 재고조 및 이에 따른 글로벌 경기둔화, 한일 갈등 심화에 따른 생산 차질, 국회 갈등으로 인한 2020년 예산안 대폭 축소 등을 제시했다.

일부 IB는 미중 무역갈등이 내년 상반기까지 완전히 해소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금리 인하를 예상했다.

센터는 "반도체 사이클 반등에 따른 경기 회복 여부, 11월 APEC 회의에서의 미중 정상회담 결과 또한 금리 전망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요소로 평가됐다"면서 "또 내년 4월말 非 한은 금통위원 5인 중 4인의 임기가 만료된다는 점 또한 완화적 스탠스 변화를 예상하게 하는 요인으로 꼽혔다"고 소개했다.

내년 2회 금리인하를 예상하는 IB들은 한국의 성장률을 더 비관적으로 보는 곳들이었다. 내년 한국의 성장률이 2%에 못 미친다고 보는 곳들이 2회 인하를 예상하는 중이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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