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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물가상승률 둔화와 디플레 우려...10월 50bp 금리인하 뒤 추가 인하 가능성 높아져 - NH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19-10-14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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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NH투자증권은 14일 "브라질이 10월말 기준금리를 50bp 내린 뒤 추가로 인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망했다.

신환종 연구원은 "브라질의 9월 소비자물가가 전년동월대비 2.89% 증가로 전월 3.43%에서 추가로 하락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9월 물가상승률은 2.75%로 설정되어 있는 몰가목표하단에 근접한 것이다.

신 연구원은 또 "브라질의 9월 소비자 기대물가 상승률이 마이너스 0.04%를 기록, 20년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하면서 디플레이션 우려가 높아졌다"면서 "또 9월까지 연간 물가 상승률은 2.89%, 올해 누적 물가상승률은 2.49%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는 브라질 중앙은행의 목표 물가범위인 2.75%~5.75%를 벗어나진 않는 수준이나 이러한 마이너스 물가는 소비 확대를 기대할 수 있지만 경기 회복이 어려워지면서 자산 가격이 하락하는 디플레이션으로 연결될 수 있어 우려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브라질의 올해 경제 성장률은 0.8~0.9%로 1%에 미치는 수준이며, 내년에 1.5~2% 수준으로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인플레이션 타겟팅을 벗어나진 않지만 밴드의 낮은 수준에 걸쳐 있어 브라질 중앙은행의 10월 이후 추가 금리 인하에 유리한 방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한편 브라질의 연금개혁안의 상원 2차투표가 10월 22일 시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연금개혁안 규모가 하원 투표 당시 9,330억 헤알에서 저임금 근로자에 대한 730억헤알(127억달러)의 보너스 지급액 삭감안 등이 거부되면서 축소됐다.

신 연구원은 "최종 투표를 통해 공표될 연금개혁안의 규모는 아직 세부안에 대한 조정이 계속되면서 더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연금개혁안 규모가 초기 대비 축소되긴 했지만 10년간 최소한 7천억 헤알 이상은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연금개혁이 만병통치약이 될 수 없고 이후 공기업 민영화와 세금제도 개혁이 꾸준히 이루어져야 브라질 경제의 턴어라운드가 본격화 될 수 있다"면서 "이러한 시장 친화적인 개혁이 계속되는 가운데 볼소나로의 독단적인 리더십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이 높아지면서 브라질 정치권과 개혁을 둘러싼 이슈는 내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자료=NH투자증권

자료=NH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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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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