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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미중 협상 낙관론 속에 밀렸으나 막판 가격 낙폭 줄여..금리인하 기대 속 커브 스티프닝

장태민

기사입력 : 2019-10-1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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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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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11일 장 후반 가격 낙폭을 크게 줄이면서 거래를 마쳤다.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론으로 이날도 약세로 밀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장 마감을 앞두고 가격 하락폭을 축소했다.
장 마감이 다가오는 시점 이란 유조선 폭발 소식 등에 관한 보도도 전해졌던 가운데 저가매수가 들어오면서 가격이 장중 하락폭을 축소했다.

3년 국채선물(KBFA020)은 1틱 하락한 110.88, 10년 선물(KXFA020)은 24틱 떨어진 132.54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3년 선물을 3559계약 순매수하고 10년 선물을 5761계약 순매도했다.

다음주 한은의 금리인하를 당연시 하는 분위기 속에 단기 쪽이 상대적으로 나은 모습을 보이면서 일드 커브는 스팁됐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장 후반 저가매수가 가격 낙폭이 상당히 줄어들었다"면서 "다음주 수요일 금통위 금리인하가 확실시 되는 만큼 일단 매수하는 세력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유조선 폭발 소식이나 브렉시트 관련 뉴스들도 있었지만, 그 보다는 주말을 앞둔 저가매수 의지가 작동한 것같다"고 진단했다.
다른 딜러는 "외인 10선 매도가 두드러지면서 커브가 더 서는 모습을 보였다. 짧은 구간은 아무래도 금통위 금리인하를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여유가 있었다"고 밝혔다.

다른 증권사 관계자도 "오늘 단기 쪽이 상당히 강했다. 다음주 인하 기대감이 크니 선물 고평 분위기로 보고 3년 이하 매수가 많았다"고 말했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물 19-3호는 민평대비 0.9bp 오른 1.284%, 국고10년물 19-4호는 3.3bp 상승한 1.493%를 나타냈다.

코스피지수는 16.46p(0.81%) 오른 2044.61, 코스닥지수는 1.78p(0.28%) 하락한 632.95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1112억원을 순매수하고 코스닥시장에서 466억원을 순매도했다.
미중 협상 기대감으로 리스크 온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환율도 하락했다. 달러/원은 7.4원 떨어진 1188.80원을 기록했다.

■ 글로벌 리스크 온 무드 속 약세 흐름..장 막판 저가매수로 가격 낙폭 줄여

10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은 전일비 8틱 하락한 110.81, 10년 선물은 32틱 떨어진 132.36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미중간 스몰딜 가능성으로 미국채 금리가 이틀째 크게 오른 영향을 받으면서 밀리면서 출발했다.

간밤 미국채10년물 금리는 8.62bp 뛴 1.6708%를 기록했다. 이틀간 14bp 가까이 반등하면서 스몰딜 가능성을 감안하는 모습이었다.

여러 외국 매체들이 미중 협상과 관련해 긍정·부정론 설파한 가운데 전체적으로 스몰딜이 가능할 것이란 기대감 쪽이 우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이 '잘 됐다'면서 기대감을 유지시켰다. 최근 우크라이나 스캔들, 경제지표 악화 조짐 등을 접한 뒤 트럼프가 일단 사태를 봉합하려고 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가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국내시장은 글로벌 리스크 온 분위기를 반영해 밀린 뒤 MBS 입찰, 국고50년물 입찰을 주시했다.

최근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 ECB 9월 의사록의 양적완화 재개 관련한 내부 이견, 노딜 브렉시트 우려 완화 등 대외요인이 금리 상승을 지지했지만, 입찰이 무난한 모습을 보이면 저가매수가 들어올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엿보였다.

국고50년물 입찰에선 5010억원이 응찰해 4천억원이 1.500%에 낙찰됐다. 부분낙찰률은 66.7%였다. 오전 내내 이어진 MBS 1.09조원 입찰에선 많은 금액이 몰리며 무난하게 끝이났다.

이런 가운데 미중 협상과 관련해 일부 미국 언론은 미국 측의 협상이 잘 됐다는 말과 달리 미국측이 대중 압박카드를 여전히 만지작거리도 있다는 보도를 전하기도 했다.

전체적으로 시장의 리스크 온 무드가 이어지는 가운데 장 후반부 시장 상황을 변했다.

장 마감을 앞두고 저가매수가 들어오면서 가격 하락폭이 상당부분 축소됐다. 유조선 폭발 소식 등 대외 소식들도 전해진 가운데 루머들도 들려왔다.

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유조선 폭발 소식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를 안전자산산호의 이유로 삼았을 수 있지만, 그냥 주말 앞둔 저가매수 성격이 강해보였다"면서 "국고19-3호 대차 리콜 얘기도 돌았다"고 밝혔다.

그는 "아무튼 다들 짧은 구간으로 도피했다"고 덧붙였다.

다음주 수요일 금리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가 역대 최저수준인 1.25%로 낮아질 것이란 기대가 큰 가운데 이날 장 후반은 저가매수 유입이 도드라졌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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