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조사국의 김병국 차장 10일 '글로벌 요인의 인플레이션에 대한 영향'이란 보고서에서 "글로벌 요인이 개별 국가의 추세 인플레이션에 미친 영향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소규모 국가에서 비교적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 차장은 글로벌 요인의 설명력이 0.85로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각국의 통화완화 정책에도 불구하고 각국 인플레이션은 하향 동조화 양상을 보였다.
전세계적 저인플레 지속은 GVC 확충, 온라인 거래 확산 등 구조적 요인의 인플레에 대한 영향력 확대와도 관계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김 차장은 "글로벌 요인의 영향은 각국의 글로벌공급망(GVC) 참여도 등 대외 연계성이 높을수록 더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추세 인플레이션은 금융위기 이후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2015년 이후에는 소폭 반등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추세 인플레이션이 글로벌 추세와 마찬가지로 금융위기 이후 하락했다.
우리나라에 대한 글로벌 요인의 영향은 특히2013년 3/4분기를 전후해 더욱 확대되고 글로벌 추세 인플레이션과의 상관관계도 커진 것으로 분석됐다.
김 차장은 "글로벌 요인의 영향력 확대는 상품 및 서비스 부문에서 모두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금융위기 이후 주요국 인플레이션의 추세적 흐름에 대한 글로벌 요인의 영향력이 커진 것으로 나타나 개별 국가의 인플레이션이 목표수준을 하회할 경우 목표로 수렴하는 속도를 완만하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의 경우도 글로벌 요인이 물가상승률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해 왔고 그 정도는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컸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최근 우리나라의 물가상승률은 일시적 요인의 영향으로 추세를 크게 하회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의 이례적으로 낮은 물가상승률이 지속될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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