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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주택시장, 연준 금리결정에 달려..올해 금리인하로 모기지신청지수 치솟은 상태 - 신금투

장태민

기사입력 : 2019-10-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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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0일 "연준의 금리 결정이 시장의 기대치를 하회할 경우 주택시장 지표는 빠르게 부정적으로 반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종현 연구원은 "미국 주택시장 개선세가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은 연준이 앞으로 시장의 기대치에 부응할 수 있을까에 대한 질문으로 귀결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올해 연준은 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했고, 10월 추가 인하가 기대된다. 선물시장에 반영된 10월 기준금리 인하 확률은 90%에 육박하고 연말 기준 2회 이상 인하 확률은 50%를 상회한다.

조 연구원은 "최근 주택시장의 호조는 금리 하락과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일부 반영된 것"이라고 해석했다.

미 국채 30년 금리는 전년말대비 100bp 가량 하락하여 2.08%를 기록했다. 이 기간 모기지 고정 30년 금리는 약 80bp 하락해 3.71%다. 금리 하락은 모기지 대출 증가 견인 요소로 주택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다.

조 연구원은 "작년 기준금리 4회 인상 시기에 모기지 신청지수는 월평균 400pt에서 300pt 초반까지 하락한 반면 올해는 550pt까지 치솟았다"고 지적했다.

금리 하락에 따른 모기지 리파이낸싱 수요 증가도 확인된다고 밝혔다. 월평균 기준 리파이낸싱 지수는 8월 이후 2,000pt를 넘어서며 2016년 10월 이후 가장 높았다는 것이다.

그는 또 "주택 매매 관련 인식을 나타내는 주택 구매 체감지수는 전년말대비 10pt 넘게 상승하는 등 주택 시장에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고 밝혔다.

모기지 대출 증가에 따른 주택 가격도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주택 가격 상승률은 3% 중반대를 기록하며 꾸준한 오름세다.

가장 최근 발표된 8월 주택시장 지표는 호조를 보였다. 전년동월대비 주택 착공 6.6%, 건축 허가 12.5%, 신규 주택매매 18.0%, 기존 주택매매 2.6% 증가 등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조 연구원은 "현재 미국 주택건설업계의 경기를 체감할 수 있는 NAHB 주택시장지수와 향후 6개월 전망치(기준=50pt) 역시 각각 68pt, 70pt를 기록하며 주택 시장의 긍정적인 흐름을 지지하고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자료=신한금융투자

자료=신한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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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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