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훈 연구원은 "스몰딜 수준의 미중 무역협상이라면 일부 선반영으로 금리는 주가에 연동될 것으로 예상되며, 특별한 내용이 없거나 협상 이연 시에는 금리가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협상에 성과가 없으면 하락한 임금 상승률과 결합해 연준의 연내 인하 기대는 커지고, 다시 3회의 보험성 인하가 아닌 지난해 4회 인상을 되돌리는 수준을 반영하면서 미 10년물 금리는 1.75%보다 낮아진 1.50%를 중심으로 한 등락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내 금리는 이에 영향을 받겠지만, 더 중요한 것은 10월 금통위 이후 한은의 스탠스라고 풀이했다.
김 연구원은 "미중 무역 협상이 결렬된다면 내년 한은의 인하 기대는 유효하다"면서 "다만 10월 금통위에서는 추가 인하에 대해서 뚜렷한 시그널보다는 ‘이제 좀 지켜보자’는 톤일 가능성을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장기 투자자들의 분할매수 대기와 단기 투자자들의 차익실현이 엇갈리면 수급 공백도 예상된다"면서 "금리 하방보다 상방 리스크에 유의할 것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