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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국고5년 입찰 부진 등으로 밀려..국고3년, 5년 위주 레벨 반등

장태민

기사입력 : 2019-10-07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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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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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7일 입찰 부진 등으로 약세 마감했다.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일비 7틱 하락한 111.02, 10년 선물(KXFA020)은 21틱 떨어진 133.54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3선을 5861계약 순매수하고 10선을 202게약 순매도했다.

미국채 금리가 단기 상승, 장기 하락을 기록한 가운데 국내 시장은 보합권에서 출발한 뒤 낙폭을 키웠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입찰 부담 등으로 장이 밀렸다"면서 "외국인이 5년 지표를 사기도 했지만 물렸다"고 밝혔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미국 ISM 지표 부진으로 금리 레벨이 낮아졌지만 고용지표는 대체로 양호했다"면서 "금리가 약간 반등한 가운데 미중 협상 결과에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코스콤 CHECK(3931)를 보면 국고3년 19-3호는 민평대비 2.4bp 오른 1.231%, 국고10년 19-4호는 0.8bp 오른 1.380%를 나타냈다.

미국 시장처럼 국내도 단중기 위주로 금리가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코스피지수는 1.04p(0.04%) 오른 2021.73, 코스닥은 5.37p(0.86%) 상승한 627.21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207억원을 순매도하고 코스닥시장에서 708억원을 순매수했다.

달러/원은 0.2원 하락한 1196.60원을 기록했다. 미중 협상을 대기하면서 제한된 변동을 나타냈다.

■ 선물 강세 시도하다가 밀려..현물이 선물 못 쫓아가

7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은 전일비 1틱 하락한 111.08, 10년 선물은 전일과 같은 133.75로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미국채10년물 금리는 0.6bp 하락한 1.5282%, 국채2년물 수익률은 1.55bp 상승한 1.3956%를 나타냈다.

고용지표 헤드라인이 예상을 밑돌긴 했으나 ISM 지수의 우려를 누그러뜨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금리인하 기대감이 약간 축소됐지만, 여전히 금리인하 기대가 강한 가운데 일드 커브가 플랫된 것이다.

지난 금요일 예상치 못한 랠리를 벌이면서 금리 레벨이 한 단계 낮아진 가운데 투자자들은 조심스럽게 접근했다.

한 쪽에선 가격의 저항선 돌파에 따른 추가 강세 가능성, 반대 쪽에선 과도한 채권가격 상승에 따른 조정 가능성을 엿봤다.

초반 채권 가격은 강세룸을 테스트하면서 상승룸을 가늠했다. 특히 외국인 매수가 눈길을 끌었다.

외국인이 국고5년 19-5호를 2천억원 가량 사고 3년 선물을 매수하면서 주목을 받았으다.

하지만 가격 상승세도 한계에 부딪히는 모습을 나타냈다. 국고5년 입찰에서 부담이 나타났다는 평가들도 보였다.

증권사 받자가 1.245%였다는 점 등을 거론하면서 부진한 입찰가 시장 분위기를 약세 쪽으로 이끌었다는 진단들도 제기됐다.

현물이 선물 가격을 못 쫓아 가는 가운데 입찰 이후로 장이 슬금슬금 밀렸다.

국고5년 입찰에선 3.912조원이 응찰해 1.2조원이 1.260%에 낙찰됐다. 부분낙찰률이 38.8%에 응찰률은 326%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현선물 매수로 시장 강세 분위기를 주도하는 듯했으나 장중 가격이 하락폭을 키운 것이다.

장 마감을 앞두고는 독일 8월 공장수주 부진 소식 등으로 가격이 반등하는 듯 하다가 다시 하락하는 등 변동성을 이어갔다.

자산운용사 한 운용역은 "선네고 거래일을 맞아 매매가 제한적이었다"면서 "엷은 장에서 수급 따라 움직였으며, 지난 금요일 강세가 과도했던 점이 반영된 듯하다"고 밝혔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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