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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에도 회사채 발행시장 찾는 발길 이어져..연말 앞두고 공급 부담 감안해야 - 신금투

장태민

기사입력 : 2019-10-07 08:29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7일 "회사채 발행 확대된 만큼 시장에는 부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성재닫기이성재기사 모아보기 연구원은 "4분기에도 발행시장을 찾는 기업들의 발길은 이어질 것"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그는 "4분기 회사채 만기도래 규모는 9.6조원이며, 전부 차환된다고 가정한다면 9.6조원 발행이 가능하다. 또한 이미 10월 확정된 발행 규모는 2.2조원"이라며 "여기에 수요예측을 앞두고 있는 1.6조원, 기타 발행 예정액 1.2조원을 더하면 10월에만 5조원의 회사채 발행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회사채 증액 발행 물량까지 고려하면 6조원 이상 발행도 가능하다"면서 "계절적 특성상 4분기는 발행사 입장에서 비우호적이다. 연말효과로 인해 크레딧 스프레드가 확대되고 투심은 위축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실제 지난 5년간 4분기 발행 비중은 연간 발행액의 20% 수준이었다. 그러나 올해도 20% 발행을 가정한다면 그 규모는 13.7조원에 이른다"며 "10월 6조원이 발행되고, 올해 잔존 만기도래액 6.4조원의 차환 수요를 감안하면 충분히 가능한 규모"라고 밝혔다.

결국 회사채 발행 확대는 공급 측 부담 요인이라는 것이다. 상반기처럼 발행시장이 강세를 보인다면 스프레드는 축소될 것이지만, 지금은 투자자들이 연말을 준비하는 시기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수요예측 경쟁률은 하락했고, 그만큼 발행 결정금리는 높아졌다. 4분기 수급 부담이 회사채 시장을 괴롭힐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올해 회사채 발행액은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9월까지 발행액은 54.7조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발행을 기록했던 지난해에도 이기간 일반 회사채 발행액은 48.1조원에 불과했다. 연간 전체 발행액도 60.4조원이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유독 회사채 발행이 늘어난 이유는 우호적인 발행 환경 때문"이라며 "금리 수준은 낮아졌고, 크레딧물에 대한 관심은 높아져 회사채를 통한 자금 조달 러시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그는 "대내외 악재가 불거지면서 크레딧 스프레드가 확대되었던 3분기에도 회사채 발행은 지속됐다"면서 "상반기 뜨거웠던 분위기는 한풀 꺾였으나 현재의 금리 수준에서 기업들이 회사채 발행을 마다할 이유는 없었던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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