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삼 연구원은 "내년까지도 한국 경기개선이 기대 만큼 올라오지 못할 경우 국내 기준금리 1.00%에 대한 믿음이 쉽게 소멸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일부 통화정책 한계인식과 공급물량 충격 우려에도 내년 상반기까지 채권시장은 다시 금리하단 탐색에 나설 것"이라며 "8월 중반 MBS 미매각부터 출발한 국내금리 변동성 확대는 9월 초 시작된 글로벌 금리반등보다 앞섰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주 호주와 인도는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했고 특히 호주는 소비둔화 우려로 예상보다 빨리 기준금리 0%대(0.75%)로 진입했다"면서 "통화정책의 각자도생이 심화되고 있는 상태"라고 진단했다.
그는 "국내 경기는 수출이 여전히 마이너스 두 자릿수로 부진한데다 물가는 기술적 요인이라고 하나 2달 연속 전년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8월 산업생산이 반짝했지만 재고순환과 심리지표 개선은 미흡하다"면서 "글로벌 IB들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한국의 성장률이 2%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는 기관들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외여건과 국내경기를 감안 금리하향추세는 아직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