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금센터는 "미 연준의 큰 폭 금리인하 가능성은 제한적인 가운데 미-중 무역갈등, 주요 국가들의 경기둔화, 정치 리스크 등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센터는 "현지에선 올해 미국 주가상승은 펀더멘털보다 금리 등 매크로 요인에 기인하고 있어 향후 주식 매도세가 지속될 경우 투자심리 악화가 경기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현재 미국 주가는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싼 상황이라고 밝혔다.
센터는 12개월 예상 P/E를 보면 미국은 17배, 미국을 제외한 지역은 13배 수준이라고 밝혔다.
IB들은 미국 주가의 상승여력이 존재하나 ▲美 경기둔화에 따른 위험회피 강화 ▲기업이익 성장부진 ▲단기 시장변동성 확대 등으로 글로벌 대비 상대적인 강세가 축소될 것으로 전망하는 중이라고 소개했다.
미국 주식에 대한 보수적 접근을 제시하는 시각이 늘어났다는 것이다.
센터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UBS는 미-중 무역갈등 장기화, 대외수요 약화 등으로 연간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하향조정 추세이며, 제조업 경기 등 주요 경제지표 부진이 이어지면서 하반기 주식시장내 위험회피(risk-aversion) 기조가 강화될 소지가 있다고 봤다.
골드만삭스는 기업 및 투자자들의 연간 성과목표 달성을 위한 투자활동이 활발해져 10월 주가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으며, AG Bisset은 기술적으로 현재 미국 주가가 과열국면이며, 자산가격 정상화에 따른 하락장 도래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센터는 미국 기술기업이나 필수소비재 기업 등 경기순환 업종과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기업이익 전망이 부정적으로 바뀌어 주가 하락에 힘이 실릴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