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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딧 채권, 10월 강세 전환 가능..기관들 매수여력 남아 있어 - KB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19-10-02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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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KB증권은 10월 크레딧채권 전망보고서에서 "미중 무역협상 등에 따른 금리 상승 경계감이 있으나 강세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햇다.

전혜현 연구원은 "크레딧채권으로 상쇄할 수 있는 수준의 역캐리레벨, 8월 이후 금리 상승과 크레딧 스프레드 확대로 투자매력이 높아진 상황, 분기 말 이후 기관들의 매수여력 회복 등이 강세를 견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특히 "적당한 역캐리는 크레딧시장 강세요인"이라며 "국채 금리에 기준금리 인하 반영폭이 줄어들면서 단기금리와의 역전폭도 일부 해소됐다"고 평가했다.

CD금리와 국채 3년금리의 역전폭은 9월 28일 기준 25bp로, 지난 8월 중순 40bp까지 확대된 바 있으나 금리가 상승하면서 축소됐다.

전 연구원은 "과거 금리 인하기 사례를 살펴보더라도 예상되는 1회 인하폭(25bp)보다 낮은 수준의 역캐리는 오히려 크레딧채권 투자유인으로 작용하면서 시장 강세를 견인한 바 있다"고 밝혔다.

금리 상승과 크레딧 스프레드 확대로 절대금리 측면에서의 투자매력도 회복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8월 이후 금리가 상승하고, 크레딧 스프레드도 확대됐다. A급은 2018년부터 크레딧 스프레드 축소가 이어지면서 최근의 확대폭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면서 "AA급의 경우 연 저점보다 연 고점에 더욱 가까워진 상황"이라고 밝혔다.

2019년 들어 1~9월 누적 크레딧채권 투자주체별 순매수 규모는 은행이 75조원으로 가장 컸고, 투신권 58.1조원, 기타 주체 24조원 순이었다고 밝혔다.

은행은 특수채와 은행채, 투신권은 여전채, 은행채 등 금융채와 회사채를 중심으로 순매수했다고 분석했다.

전 연구원은 "회사채는 기타법인이 전체 순매수의 59%를 차지하는 등 주요 매수주체의 역할을 했다"면서 "은행은 예대율 규제에 앞선 예금 유치 노력, 대출 증가, 투신권도 채권형 잔고 증가, 파생결합증권 발행 증가 등으로 운용자금이 늘어났고, 기타 주체도 상호금융 수신 증가, 일반기업들의 채권 매수 등의 영향이 반영된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아직 기관들의 매수여력은 남아있다고 진단했다.

전 연구원은 "2019년에도 2018년과 동일한 수준으로 자금을 집행해왔다면, 4분기 예상되는 전체 크레딧 채권 순매수 규모는 약 61조원 수준으로 예상된다"면서 "은행의 안심전환대출 관련 MBS 의무매입을 감안한다면 실제 규모는 이보다 작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대외요인에 따른 금리 상승에 대한 경계감은 있으나 경기 둔화 및 2020년 추가 인하 단행 가능성, 연말 약세에 대한 경계 등을 고려한다면 금리레벨이 높고, 물량 확보가 용이한 10월부터 매수 기조가 이어지면서 시장의 강세 전환도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자료=KB증권

자료=KB증권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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