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우 연구원은 "경기지수는 동행지수와 선행지수에서 차별화된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같이 분석했다.
8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소매판매와 취업자 수, 서비스업 생산 호조 등으로 전월 대비 0.2%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최근 개편된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1%p 하락하며 4개월 연속 감소했다.
박 연구원은 "선행지수 마이너스는 경기에 선행성이 높은 재고순환지표, 경제심리지수, 건설수주액 등이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동행지수가 바닥권에 근접한 만큼 경기가 현 수준에서 추가로 크게 하강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해 볼 수 있다"면서 "하지만 대외 여건 개선과 수출 회복이 확인되지 않는 한 국내 경기가 유의미하게 바닥을 봤다고 판단하기에는 이른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