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10월 전망보고서에서 "10월 금리는 미중 무역협상 결과에 영향 받고, 금통위 이후에는 하락이 제한적일 것"이라며 이같이 조언했다.
트럼프 탄핵 이슈, 브렉시트 등 정치적 리스크가 변동성 확대 요인이라며 스몰딜 수준의 미중 무역합의라면 일부 선반영으로 금리는 주가 연동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10월 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예상했다.
KB증권은 다만 10월 인하는 시장에 선반영된 가운데 기자회견에서 추가 인하에 대한 뚜렷한 시그널을 보여주기보다는 ‘이제 좀 지켜보자’는 톤일 경우 금리 반등도 예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경우 국고 3년 금리의 1.25% 이하는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다고 밝혔다.
대외적으로 호주 중앙은행의 금리인하 기조는 끝을 향해 가고 있다고 풀이했다.
KB증권은 "호주 국채는 금리가 하락할 때마다 비중을 축소해야 한다. 호주 중앙은행의 추가 한 차례 금리인하는 가능하나 일부 경제지표의 반등으로 그 가능성은 지난 8월보다 감소했다"면서 "시장은 10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전망하고 있으나, 우리는 인하보다는 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정책 여력이 낮은 가운데 추가 금리인하는 고용 및 소매 지표가 악화되는 것을 확인한 이후 가능할 것으로 봤다.
국내 크레딧 채권의 경우 금리 상승 경계감은 있으나 매수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KB증권은 "10월 크레딧시장은 강세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며 "미중 무역협상 등 대외 요인에 따른 금리 상승 가능성에 대한 경계감은 크레딧시장 약세 요인이나 크레딧채권으로 상쇄할 수 있는 수준의 역캐리 레벨은 크레딧채권 투자유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 최근 높아진 금리와 크레딧 스프레드를 감안할 때 절대금리 측면에서의 투자매력은 높아졌고, 크레딧 스프레드 축소 여력도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분기 말 이후 기관들의 매수여력도 소폭 회복되었을 것으로 예상되는 점 역시 크레딧 채권 강세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