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홍철 연구원은 "초과지준의 양과 ‘IOER – EFFR’이 보여준 명확한 상관관계에서 추론하면 이 같은 결론을 얻을 수 있다"면서 "보다 충분한 자금 공급을 원한다면 7천억 달러 이상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문 연구원은 "연준은 10월말 FOMC에서 자금 공급을 위한 자산 매입 계획을 발표할 것인데 매입 기간 * 매입규모가 충분한지 살펴봐야 한다"면서 "다만 지금 당장은 연준의 스탠스를 고려할 때 대규모의 양적완화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풀이했다.
연준의 자금 공급 스탠스는 아직 소극적이라는 것이다.
그는 "트럼프닫기
트럼프기사 모아보기가 연일 연준을 공격하는 것도 소극적인 이유겠지만 무엇보다 미국의 경기지표나 자산가격의 수준이 완화적 통화정책을 펼치기에 아직 버틸만 하거나 버블이 우려되는 수준이기 때문"이라며 단기 자금 부족이 단시일 내에 해소되기는 쉽지 않다고 봤다. 그는 "미국의 지표가 보다 완연하게 악화되는 연말까지는 기다려야 할 것"이라며 "그러나 미국 고용 지표의 흐름, 제조업 경기 둔화, 소비의 지속성이 낮은 점, 물가 선행지표들이 하락하는 점 등을 고려할 때 결국 연준의 대규모 유동성 공급이 연말~연초 경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당분간 시장 흐름은 미국 단기 자금 시장의 부족에 대응하여 반응할 것이지만, 3~4개월 후 연준의 정책 전환에 따라 흐름이 바뀔 수 있으니 미국의 대차대조표 전략을 주의깊게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 미국 단기자금 불안, 과도한 양적긴축과 재무부의 자금흡수 영향
문 연구원은 미국 단기 자금 시장 불안의 원인은 과도한 양적 긴축과 재무부의 자금 흡수 때문이라고 밝혔다.
오랜 기간 연준 양적 긴축은 8천억 달러 규모로 이루어졌지만 실제 초과지준은 1.3조달러 이상 감소하면서 대규모 초과지준 감소가 나타났다는 것이다.
이는 단기 자금의 부족을 가져오는데, 글로벌 달러 공급 경로인 레포 마켓은 기본적으로 초과지준을 바탕으로 형성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문 연구원은 "헤지펀드, 역외 금융기관 등은 미국 역내 은행권을 통해 달러를 공급받는다. 주된 경로는 레포 시장을 통한다"면서 "그러나 분기말과 같은 시기에 역내 은행은 건전성 규제에 신경쓰게 되고 초과지준을 다량 쌓으려는 수요가 나타나 결과적으로 레포 대출을 줄이면서 초과지준을 쌓는 행태가 만들어진다"고 밝혔다.
그는 "초과지준이 충분히 공급된다면 문제가 없지만 9월처럼 미국 정부가 대규모로 현금 잔고를 쌓으면서 지준 규모가 줄거나 위험자산 회피현상이 나타나면 레포 금리가 급등하는 부작용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 단기 자금 시장은 글로벌 자산 시장과 신흥국 펀더멘털에 지대한 영향을 준다고 분석했다.
그는 "경제학에서는 단기 자금 시장의 변화가 펀더멘털에 큰 영향을 주므로 통화정책을 통해 이를 조절해야 한다고 한다. 또 지준의 규모는 돈이 얼마나 희소한가를 결정하므로 결과적으로 달러가치에 영향을 준다"면서 "달러의 가치는 신흥국의 유동성과 펀더멘털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단기 지준 시장이 나비효과를 가지게 된다"고 지적했다.
지준의 부족이 레포 시장에 영향을 준다는 것은 레버리지를 한 주체가 자금 부족을 경험하고 있다는 증상이며 결과적으로 위험 자산에 부정적, 안전자산가격은 상승하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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