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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통화정책, 단기적으로 은행 수익성 개선 어렵게 할 듯 - 국금센터

장태민

기사입력 : 2019-09-27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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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국제금융센터는 26일 "경기 하강위험이 있는 상황에서 ECB 통화정책은 장기적으로 은행건전성 및 성장성에 도움이 될 수 있겠으나 단기내 수익성 개선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ECB의 통화정책 결정(수신금리 10bp 인하/Tiering system/QE 재개/TLTRO-III 조건 완화)이 단기적으로 은행이 이익을 내는 데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국금센터는 마이너스 정책금리는 은행수익성을 악화하는 요인이지만 Tiering system, QE, TLTRO-III는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이너스 정책금리는 은행의 순이자마진 축소로 수익성을 악화시킬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예금비율 및 예금금리의 하방경직도에 따라 국가·은행별 악화 정도는 차별화될 것으로 봤다.

Tiering system은 ECB 초과지준(8월말 €1.2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독일, 프랑스 은행의 부담을 완화시켜줄 것으로 예상했다. 유로존 은행의 이자지급비용 연 €72억에서 €50억로 축소돼 순수익을 2% 개선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QE 및 TLTRO-III와 관련해서는 ECB의 국별 국채매입 여력, 대출잔액 등을 감안할 때 이탈리아 등 남유럽 국가의 은행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센터는 "독일 등에서는 마이너스 금리를 둘러싼 논란이 확대되고 스위스 등 비유로존 일부 은행들은 거액예금자에 마이너스 금리를 부과하고 있어 유로존으로의 확산 여부가 주목된다"고 밝혔다.

이어 "유로존의 대형은행들은 인원감축(2019년 초 이후 4만명 이상) 등 구조조정을 강화하는 한편 IT 부문 투자 확대 등을 통해 사업기반 다각화를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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