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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美금리 급등에도 약보합 마감..장중 가격낙폭 줄여

장태민

기사입력 : 2019-09-2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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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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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26일 약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채 금리가 급등했지만, 국내 채권가격은 밀리는 데 한계를 보이면서 전일 종가 근처수준으로 올라왔다.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일대비 1틱 오른 110.82, 10년 국채선물(KXFA020)은 13틱 떨어진 133.0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494계약, 2계약을 순매도했다. 전일에 이어 개인의 선물 매도도 두드러졌다. 개인은 3년 선물을 8616계약, 10년 선물을 1148계약 순매도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전체적으로 레인지 인식이 강했다"면서 "오늘은 장중 주가 하락폭이 축소되면서 채권가격도 낙폭을 줄이면서 올라왔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시장이 수급과 주가지수 움직임에 영향을 받았다"면서 "개인들이 어제에 이어 선물을 대거 정리해 좀 관심을 모았다"고 밝혔다.

코스피지수는 1.13p(0.05%) 상승한 2,074.52, 코스닥은 1.66p(0.26%) 오른 628.42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453억원을 순매도하고 코스닥에선 124억원을 순매수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과 같은 1198.8원에 거래를 마쳤다.

■ 가격 제한적으로 밀린 뒤 보합권 근처로 올라와

26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선물은 5틱 하락한 110.76, 10년 선물은 23틱 떨어진 133.00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24일 8bp 가까이 급락했던 미국채10년물 금리가 25일엔 8bp 넘게 오르면서 국내 금리의 상승압력으로 작용했다.
미국채 금리는 중국이 미국의 돼지고기와 콩을 사고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이 예상보다 빨리 타결될 수도 있다고 밝힌 영향으로 급등했다. 미국채10년물 금리는 8.48bp 오른 1.7347%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 UN 총회장에선 언론들에게 "중국이 몹시 협상을 타결하고 싶어해 당신들의 생각보다 더 일찍 타결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은 미국 경제지표도 양호하게 나오면서 금리 상승을 지지했다. 미국 상무부는 8월 신규주택 판매가 전월 대비 7.1% 증가한 연율 71만3천 채(계절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3.9% 증가한 66만채보다 많은 것이었다.

미중 무역협상이 잘 될 것이란 기대감이 다시 살아나면서 국내 금융시장에서도 리스크 온 분위기가 살아났다.

하지만 채권가격이 밀리는 것도 한계를 보였다. 기관들의 자금집행, 은행들의 여전채 수요, 윈도우드레싱 기대 등이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들도 보였다.

최근 안심전환 등 수급 이슈에 대한 긴장감이 컸지만, 최근 자금집행 등으로 수급 부담이 축소되고 있다는 것이었다.

채권가격은 조금씩 낙폭을 줄여가면서 장 후반부엔 전일 종가 근처까지 뛰어올랐다.

결국 3년 선물은 전일비 1틱 오른 이날의 고점(110.82)에서 종가를 형성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여전히 트럼프의 발언 등에 의해 가격이 움직이고 있다. 전체적으로 방향을 잡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다음달 금통위까지 레인지 등락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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