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금센터는 "민주당은 녹취록 내용의 폭발성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내부고발자 증언 추진 등을 통해 탄핵정국 모멘텀을 확대하고자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센터는 "향후 조사과정에서 민주당의 유력 대선 후보인 바이든 전부통령의 부적절한 개입이 드러날 경우에는 민주당 대선구도에도 큰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센터는 "과거 사례를 감안할 때 탄핵정국은 장기화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당장 가시화되지는 않더라도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경제심리를 악화시킬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지지율 확보 차원에서 탄핵에 대한 관심을 분산시키기 위해 미·중 무역분쟁 등에서 강경한 입장을 취할 우려도 상존한다"고 밝혔다.
센터는 "워터게이트 사건 이후 닉슨 대통령이 사임하기까지 약 15개월이 소요됐고 클린턴 대통령에 대한 탄핵절차도 르윈스키 스캔들 발생 이후 약 1년 이상 진행됐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