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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탄핵 이슈는 성장세 강화하는 정책 방향에 힘 실어줘 - 신금투

장태민

기사입력 : 2019-09-26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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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6일 "탄핵 이슈가 부상할수록 트럼프의 정책 방향은 성장세를 강화하는 쪽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건형 연구원은 "트럼프 지지율은 40%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트럼프는 경제 정책을 가장 주요한 업적으로 내세운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경기와 금융시장 흐름에 따라 지지율도 등락하는 만큼 탄핵 압력이 강화될수록 트럼프가 부양 쪽으로 힘을 쓸 수 있다는 것이다.

하 연구원은 "미국은 의회가 탄핵을 결정한다. 하원에서 탄핵안이 과반수 표결을 통해 발의되더라도 상원에서 2/3 이상(67명)이 찬성해야 탄핵이 가결된다"면서 "양당 의석 수가 비슷해 탄핵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여당에서 동의해야 되는데, 여론을 의식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비슷한 탄핵 문제를 겪었던 닉슨이 자진 사퇴하고 클린턴이 끝까지 임기를 지킨 것은 닉슨의 경우 지지율이 20%대로 하락했지만, 클린턴은 경제 호황으로 60% 내외 지지율을 유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 닉슨의 워터게이트, 클린턴의 지퍼게이트 당시 소비심리지수나 ISM 제조업지수 등 서베이 지표는 양 기간 모두 부진했다. 하지만 성장세는 차별화됐다"면서 "경기 확장 국면이었던 클린턴 시기에는 4% 경제성장률이 유지됐던 반면 스캔들 발발 전부터 성장세가 둔화됐던 닉슨 때에는 경기침체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트럼프의 러시아 스캔들을 조사한 뮬러 특검 보고서가 공개된 2019년 3월 26일 이후 미국 언론에서 다시 탄핵이라는 단어가 등장한 가운데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24일 기자회견을 열어 탄핵 판단을 위한 조사를 공식적으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7월 25일 트럼프와 우크라이나 대통령 간 전화 통화가 문제됐다. 트럼프가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와 그의 아들에 대한 비리 혐의 조사를 요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하 연구원은 "2016년 미국 대선 관련 러시아 스캔들에서 뚜렷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던 민주당이 적극적으로 변모한 까닭은 2020년 대선을 앞두고 후보 보호 및 당권 결집이라는 정치적 목적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자료=신한금융투자

자료=신한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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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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