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훈·임재균 연구원은 "9월 FOMC 전까지 기술적 트레이딩 대응이 유효하다"면서 이같이 내다봤다.
연구원들은 "미중 무역협상의 10월 재개 소식이 있으나 금융시장의 학습효과로 기대보다는 협상결과 확인 후 대응하려는 심리도 적지 않은 듯하다"면서 "홍콩과 영국의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금리 하락분은 지난주 반등에 어느 정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MBS 및 국채발행 증가는 부담이 되나 구체적 영향 확인에는 시간이 필요하며, 항상 금리 급등 요인은 아니었다는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연구원들은 "미 연준과 ECB는 통화 완화에 나설 것이며, 지난주 중국 인민은행도 금리인하에 나섰다"면서 "미중, 한일 무역분쟁이 타결되지 않으면 내년 1분기에 금리가 인하될 것이라는 기대는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들은 다만 "10월 금통위 금리인하는 선반영된 가운데 단기 투자자는 금리가 하락할 때 일부 차익실현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들은 "금리를 1.00%까지 인하한 호주는 컨센서스 상 연내 1회 추가 인하가 예상되나, 이를 선반영해 정책금리 이하로 하락한 10년물 금리는 지난주 반등했다"면서 "물론 본격적인 금리 상승은 국내외 경기 개선 기미가 보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여건들을 고려할 때 9월 FOMC 전까지 당분간은 기술적 트레이딩 대응이 낫다고 조언했다.
연구원들은 "7월 전격 금리 인하, 일본 무역갈등 인식이 확대된 8월 초 금리 급락 수준 전인 1.20%대 후반과 1.30%대 후반을 1차 저항선으로 예상한다"면서 "아르헨티나 기술적 디폴트에 따른 교체 매매 등 템플턴으로 추정되는 외국인의 장중 현물 2조원 매도가 있었지만, 잔고는 사상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외인들은 국채선물은 3년물을 매도하고 있다. 보험 듀레이션 감소는 구조화 채권 편입 등 통계적 착시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