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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삼국지 생존법

이창선 기자

lcs2004@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9-05 16:03

[안계환 지음 / 나무발전소 / 352쪽/ 1만8000원]

[안계환 지음 / 나무발전소 / 352쪽/ 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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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창선 기자] 난세에는 어떤 사람이, 어떻게 행동해야 최후의 승자가 될 수 있을까?

어지러운 시국에서 누구나 한번 쯤은 가져 볼만한 질문이다. 인류문명 탐구를 주요 콘텐츠로 다루는 안계환 작가(안계환문명연구소 대표)는 삼국지에서 그 해답을 찾아 《삼국지 생존법》을 신간으로 엮어냈다.

삼국지는 그 스토리만 아는 것으로는 조금 아쉬움이 있다. 수많은 인물들의 행동에서 주는 교훈이 꽤 의미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소설에서는 제대로 알 수 없는 인물평이 필요하다.

안계환 작가는 삼국지의 등장인물들에게서 무엇을 배울 수 있을지를 정리하고 있는데, 소설속에 포장되지 않은 역사 인물들을 불러낸다. 자신의 능력을 개발해 살아남은 인물의 관점에서 제갈량, 유비, 조조의 이야기를 끌어낸다.

작가가 맨 처음 불러낸 이는 제갈량이다. 제왕이 되는 조조나 유비의 행동은 모두가 따라 하기 어렵지만 제갈량은 많은 이들에게 롤 모델이 될 수 있어서다. 제갈량은 남들이 가는 대기업 대신 유망 벤처기업에 취업한다. 벤처기업가 유비에게는 실현가능성이 약한 ‘황숙(皇叔)’이라는 특허기술 하나만 있는 상태이지만 제갈량은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봤다. 제갈량의 선택은 주효했고 자신의 역량에 적절한 처신과 처세로 제갈량은 중국 최고의 책사, 지혜로운 인물의 대표주자 자리를 거머쥐게 됐다.

삼국지 최후의 승자 조조에게서는 성공하는 창업자의 DNA를 발견한다. ‘치세의 능신, 난세의 간웅’이라는 조조의 인물 평가는 역사서의 기록일 뿐이다. 난세에 살아남은 창업경영자로서 그의 전략과 실천 능력은 오늘날 시사하는 바가 크다.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야 하는 세상에서 기업경영자들은 그의 책략과 실행능력을 새롭게 평가하고 있다.

작가는 이 책에서 시대를 보는 탁월한 안목, 출신성분에 구애되지 않고 개인의 역량을 우선시 했다는 점, 적절한 위임과 보상으로 인재들의 역량을 최대치를 끌어올리는 조조의 능력을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유비는 어떤 인물이었을까? 유비의 ‘인덕의 힘’은 관계형 리더로서 그의 성공을 이끌었다. 이 책에는 ‘지도로 보는 인물의 한평생’을 그림으로 실었는데, 조조와 대비되는 유비의 특장을 한 눈에 알 수 있다.

안계환 작가는 “요즘처럼 난세에 어떤 선택을 해야 생존할 수 있을지에 대한 방법을 이 책에서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안계환 작가는 직장인 독서토론 모임인 <독서경영 포럼>을 창립해 7년째 운영하고 있다. 저서로 《성공하는 사람들의 독서습관》 《마흔에 배우는 독서 지략》 《변화혁신, 역사에서 길을 찾다》 《안계환의 인문병법》 《중국핵심강의》 등 다수가 있다.

[안계환 지음 / 나무발전소 / 352쪽/ 1만8000원]

이창선 기자 csle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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