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채권-마감] 홍콩 송환법 폐기 보도 등 위험선호에 약세 마감..국고3년 1.251%

장태민

기사입력 : 2019-09-04 16:33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자료=코스콤 CHECK

자료=코스콤 CHECK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채권가격이 4일 홍콩의 송환법 폐기 소식에 장 후반 하락폭을 키웠다. 하지만 선물 동시호가에서 가격 낙폭이 축소됐다.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일비 4틱 하락한 110.95, 10년 선물(KXFA020)은 17틱 떨어진 134.13을 기록했다.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이날 오후 "캐리 람 장관이 시위대의 요구조건 중 최소 한 개 이상을 들어주면서 송환법을 공식 폐기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SCMP는 "홍콩의 리더는 마침내 시위대의 5개 요구 조건 중 하나를 폐기하기로 의견 일치를 봤다"면서 "람 장관은 그녀의 결정을 말하기 위해 친정부 인사들을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홍콩 사태가 진정되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3년 선물을 낙폭을 10틱 이상으로 키우는 모습을 보이다가 동시호가에서 반등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홍콩 사태가 해결기미를 보인다는 소식에 주가가 뛰면서 채권을 밀렸다"면서 "하지만 동시호가에서 가격이 되올랐다. 은행의 선물 되사기가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다른 중개인은 "장이 전체적으로 엷다. 엷은 장에 수급 요인에 의해 쉽게 밀리고 쉽게 강해지고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미국채3년물 19-3호는 민평대비 3.5bp 오른 1.251%, 국고10년물 19-4호는 3.2bp 상승한 1.352%를 나타냈다.

코스피지수는 22.84p(1.16%) 속등한 1988.53, 코스닥지수는 9.29p(1.50%) 상승한 629.31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3521억원을 순매도하고 코스닥시장에서 608억원을 순매수했다.

달러/원은 7.4원 속락한 1208.2원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위안 하락, 리스크 온 무드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레벨을 낮췄다.

■ 美금리 하락 반영하다가 수급 불안, 위험 선호 등에 약세 전환

4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은 전일비 5틱 오른 111.04, 10년 선물은 24틱 상승한 134.54로 거래를 시작했다.

미중 갈등과 미국 제조업 지수의 부진으로 미국채 금리가 하락한 영향을 받으면서 강하게 시작했다.

간밤 미국채10년물 금리는 3.96bp 하락한 1.4598%, 국채2년물은 5.2bp 떨어진 1.4560%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중국이 새 행정부와 협상해 미국에 대한 도둑질(연간 6000억달러) 관행을 계속하고 싶어한다고 확신한다. 앞으로 남은 16개월은 일자리 출혈을 경험하고 기업들을 가망 없게 만들 수 있는 긴 시간"이라며 중국을 비난했다. 중국은 미국이 증거도 없이 중국 기업을 압박한다고 비판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 미국 제조업 경기는 예상과 달리 3년여 만에 위축했다. 미 공급관리자협회(ISM)는 지난 8월 미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비 1.1포인트 내린 49.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인 51.3을 밑돈 것이었다.

장 초반 강세로 시작했지만 투자자들 사이엔 최근 채권시장이 수급 요인 등으로 흔들리고 있는 만큼 조심스럽다는 반응들도 많았다.

이런 가운데 이날은 MBS 입찰도 관심이었다. 최근 MBS 미매각이 나면서 시장의 매수심리에 큰 생채기가 났기 때문이었다.

종목명 'KHFC MBS 2019-17' 17차 패스스루 MBS 선순위증권 7200억원 입찰은 무난하게 종료됐다. 패스스루에다 물량 자체가 많지 않아서 시장내 미치는 영향은 제한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시간이 흐르면서 5년 이하 채권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베어 플랫 무드가 나타났다. 수급에 따라 시장이 이리저리 흔들리는 가운데 주가지수가 돋보이는 오름세를 나타내자 채권 매수자들의 긴장감도 커졌다.

장 후반엔 조만간 홍콩이 송환법 철회를 발표할 것이란 보도가 들려왔다.

주가 상승 등 리스크 온 무드와 함께 채권가격은 낙폭을 더욱 줄였다. 이후 동시호가에서 낙폭을 꽤 만회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내일 개장 전 홍콩 상황,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