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연구원 고충 온 몸으로 이해하는 손상호 원장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9-02 00:00

해외 디지털 사례 기반 가이드북 마련 나서

▲ 손상호 금융연구원장이 행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 한국금융연구원

▲ 손상호 금융연구원장이 행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 한국금융연구원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손상호닫기손상호기사 모아보기 금융연구원장은 그동안 연구원에서 하지 않았던 색다른 시도를 계획하고 있다. 일명 ‘미래금융 프로젝트’다.

손 원장은 변화하는 금융환경 시대에서 선진국들의 디지털 금융 발전 양상을 연구하고 금융회사 CEO들이 참고할 수 있는 연구서를 만들 계획이다.

디지털 뿐 아니라 지역금융의 필요성부터 은행 지점의 역할 등 향후 미래 금융회사의 모습, 규제 변화를 총망라한다는 복안이다.

손상호 연구원장은 “그동안 연구원에서는 금융회사 발전방향에 참고가 될 수 있는 가이드북 성격의 연구서는 없었다”라며 “연구원들이 상상력을 발휘해서 금융지주 회장들이 하는 고민을 하고 큰 그림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래금융 프로젝트’ 결과물에는 디지털 금융 뿐 아니라 인구분포 변화에 따른 금융회사의 모습, 밀레니얼 세대가 변화할 때마다 금융기관 생존법, 전국의 시군구별 군단위 인구구조에 따른 지역금융 역할 등 금융회사가 미래 경영에 참고할 만한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 연구 결과물은 내년 6월에 연구원 주최로 여는 국제 심포지엄에서 공개된다.

손 원장이 ‘미래금융 프로젝트’를 계획한건 금융권이 현재 ‘변화의 기로’에 서 있기 때문이다. 이미 미중 무역분쟁, 일본 수출규제 등으로 경기 변동을 예측해지기 어려워지고 있다. 금융회사에서는 특히 오픈뱅킹 도입 등 핀테크 기업의 발전, 네이버와 같은 ICT기업의 금융권 진출로 금융 개념이 변화하고 있다.

그는 “구조적인 문제로 금융 산업 자체 구조가 근본적으로 바뀌기 시작했는데, 변화를 일으킨 핵심은 디지털 전환”이라며 “네이버, 아마존 등과 같은 빅테크(Big-Tech) 기업이 향후 금융기관을 넘어설지, 기존 금융기관들이 스스로 디지털로 전환해 기존 영역을 지킬 것인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수준높은 연구결과물을 위해 손 원장은 연구원들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연구위원들은 올해 하반기에 참고할 만한 국가들을 탐방해 현지 사례를 살펴볼 계획이다. 해외를 살펴보는건 우리나라보다 먼저 국외에서 핀테크 뿐아니라 고령화 사회 등 인구구조 변화를 먼저 겪어서다.

손상호 원장은 “디지털 금융과 글로벌 진출, 인구감소도 선진국이 먼저 겪었다”라며 “연구원들이 해외에서 이런 변화 속에 해외 금융 회사들이 어떻게 디지털화 했는지 등을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손상호 원장은 금융연구원에 95년 첫 발을 내딘 뒤 2번의 부원장 등을 지내며 금융연구원에 20년 넘게 몸담고 있다. 연구위원에서 연구원장까지 지낸 만큼 연구위원들의 고충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

특히 불확실성이 큰 지금 시기에는 연구원들이 누구보다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손 원장은 “1년 전부터 연구하기로 한 주제가 갑자기 대외 환경이 바뀌면서 주제가 뒤바뀌는 경우도 있다”라며 “시의성 있는 연구를 내야할 때는 특히 연구 과제도 수시로 바뀐다”고 말했다.

손 원장도 감각을 잃지 않기 위해 금융회사 CEO들과 적극 소통한다. 손상호 원장은 금융회사 CEO들과 만나 향후 디지털 변화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를 묻는다.

영국, 일본 등에서 온 학자들에게도 직접 현지의 상황을 묻는다. 글로벌 방송을 보며 글로벌 동향을 파악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디지털 전환, 인구 감소로 점포 축소는 불가피하다. 손상호 원장은 은행 점포의 미래상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이번 연구서에서도 해외 점포 사례를 담을 예정이다.

손 원장은 “2~3년 전만 해도 은행지점이 없어진다고 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지점은 그대로다”라며 “외국계 은행의 경우 영업점을 대폭 축소했지만 방향성이 맞는지는 두고봐야하므로 금융회사에서 참고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례를 연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경제·시사 다른 기사

1 송파구, 200년 전 송파장 여름축제 재현…제34회 송파백중놀이 개최 200년 전 송파장의 여름 풍경을 재현하는 전통문화 공연이 서울놀이마당에서 열린다. 송파구는 오는 29일 ‘제34회 송파백중놀이’를 열고 씨름과 송파산대놀이, 줄타기 등 전통연희를 선보인다.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오는 29일 오후 3시 서울놀이마당에서 (사)송파민속보존회 주관으로 제34회 송파백중놀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연은 별도 예약 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백중은 음력 7월 15일을 전후해 농사일을 잠시 멈추고 음식과 놀이를 즐기던 세시풍속이다. 농촌에서는 논매기를 마친 뒤 공동체가 함께 휴식을 취하는 날로 자리 잡았다.송파백중놀이는 일반적인 농촌 백중놀이와 출발점이 다르다. 약 200년 전 송파장 2 서울 중구의회 복지건설위, 10대 전반기 첫 현장행보…주요 사업 점검 서울 중구의회 복지건설위원회가 제10대 전반기 첫 현장 점검에 나섰다. 주요 사업 현장을 직접 찾아 시설 운영과 주민 불편사항을 살피며 현장 중심 의정활동을 본격화했다.중구의회 복지건설위원회(위원장 강현미)는 지난 20일 관내 주요 사업 현장 5곳을 방문해 사업 추진 상황과 시설 운영 실태를 점검했다고 밝혔다.이날 현장 방문에는 강현미 위원장을 비롯해 박창배·손주하·김득천 의원이 참석했다. 의원들은 소공스테이를 시작으로 신당공영주차장, 중앙시장 지하연결통로, 어르신헬스케어센터, 동화동 모노레일을 차례로 둘러봤다.위원회는 첫 방문지인 소공스테이에서 시설 현황과 향후 운영계획을 확인했다. 기존 소공동 주민센터 청 3 한남동 대저택 둘러싼 공방…도로 매각부터 건축허가까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남산 자락에 들어서는 대기업 A회장 대저택을 둘러싸고 관할 용산구청의 건축 인허가와 공공도로 매각 과정이 도마 위에 올랐다. 단순한 이웃 간 조망권 갈등을 넘어 공공도로를 인접 토지 소유자에게 매각한 뒤 건축물 높이를 높일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행정 절차의 적정성을 둘러싼 공방으로 번지고 있다.19일 기자가 현장을 확인한 결과, A회장 대저택 공사 현장에는 연면적 2014.19㎡(약 609평) 규모의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우뚝 솟아 있었다. 이 공사의 문제점을 거론한 B회장 주택과 바로 뒤 B회장 소유의 주택지에서 바라보면 신축 건물이 한강 방향 시야를 크게 가리는 형태인 점이 확인됐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