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막오른 지방금고 쟁탈전…시중은행 도전장 가세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8-30 11:53

4조 울산 1~2금고 KB 도전…연말 49곳 만료
지방·농협 수성 VS 시중은행 쟁탈 경쟁 구도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올해 연말로 49개 전국 지방자치단체 금고 계약 약정이 만료되는 가운데 금고지기를 차지하기 위한 은행들의 경쟁이 점화되고 있다.

특히 울산, 대구, 경남, 경북, 충청 등 지방 거점 지자체 금고가 주목되고 있는데, 시중은행들이 지역기반의 지방은행과 NH농협은행 수성 태세에 공격적으로 도전장을 내는 모습이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울산시가 이달 26~27일 연간 4조원을 관리하는 시금고 지정을 위한 금융기관 희망 신청 접수를 받아보니 1금고와 2금고에 각각 기존 금고지기인 경남은행과 NH농협은행이 지원했다. 여기에 대형 시중은행인 KB국민은행이 1~2금고에 모두 도전장을 냈다.

울산시는 이번에 규칙을 개정해 금고 약정기간을 3년에서 4년으로 1년 연장했고, 기존에 한 곳만 신청할 수 있던데서 1~2금고 모두 신청할 수 있도록 조례에 명문화했는데 시중은행이 복수금고 도전장을 낸 셈이다.

연간 9조원 자금을 관리할 대구시 금고지기 경쟁도 주목되고 있다. 대구시는 오는 9월 4일 시금고 희망 금융기관 제안신청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현재 1금고는 대구은행, 2금고는 NH농협은행이 맡고 있는데 수성이냐 탈환이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말로 도금고 계약이 끝나는 경상남도 역시 이달 29일자로 차기 도금고 지정 신청을 공고를 냈다. 오는 9월 5일 금고지정 관련한 사전 설명회를 열고, 9월 20일부터 제안서를 접수받을 예정이다. 현재 1금고(NH농협은행), 2금고(경남은행)의 수성일 지, 또 다른 도전자가 가세할 지 관심사다.

충청남도와 경상북도도 지방 거점 금고로 주목받고 있다. 충청남도는 현재 NH농협은행이 1금고를, 2금고는 KEB하나은행이 맡고 있다. 경상북도의 경우 1금고가 역시 NH농협은행, 2금고는 대구은행인데 역시 시중은행이 공격적으로 가세할 지 촉각이다.
막오른 지방금고 쟁탈전…시중은행 도전장 가세
올해 3월 행정안전부가 과당경쟁을 막을 새 '금고지정 평가기준'을 내놓은 가운데 지방 거점에서 지역은행과 시중은행 경쟁 구도에 관심이 높다.
예컨대 신한은행의 경우 서울시금고를 차지하고 이달 새 금고지기 지정이 마무리된 안동시 2금고도 수성한 바 있다. KB국민은행도 서울 구금고에서 박차를 가하고 이번에 울산 시금고에 도전장을 내며 기관영업에 힘을 싣고 있다.

새 기준에 따라 '쩐의 전쟁'을 유발하는 협력사업비 배점이 낮아지고 이자 배점을 높인 점, 지역 인프라 항목 평가를 강화한 점은 지방은행 입장에서 평가를 높일 수 있다. 다만 낮은 대출금리와 우대 예금금리를 방어할 수 있는 시중은행이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특히 대동소이한 신용도나 재무구조 안정성 외에 결국 협력사업비 출연금 액수가 금고지기 지정에 결정적이 되면 자본력 있는 시중은행이 유리한 고지에 있다는 분석도 적지 않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지자체 금고 운영권을 따낸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약정기간동안 연계 마케팅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해야 한다"며 "출연금 규모가 커지면 이에따라 수익성 확보 노력이 더욱 필요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DQN강태영號 농협은행, 자산리밸런싱으로 RWA '통제'···RoRWA ‘과제’ [은행권 RWA 대해부] 강태영 행장이 이끄는 NH농협은행이 총자산을 8% 이상 확대하면서도 위험가중자산(RWA) 증가율을 3% 아래로 통제했다.정부·공공기관 관련 저위험 자산과 대기업여신을 중심으로 자산 포트폴리오를 재편한 결과다. 총자산 대비 RWA 비율인 위험밀도가 낮아졌고 보통주자본(CET1)비율도 반등했다.자본 부담이 상대적으로 작은 자산관리(WM) 수수료수익도 빠르게 성장했다. 신탁·펀드·방카슈랑스 수수료가 고르게 증가한 가운데 은행이 직접 보유한 펀드 투자 RWA는 감소했다.반면 기업·부동산 부문의 표준방법 RWA와 거래상대방·CVA리스크 RWA는 급격히 늘었다. 기업금융 확대와 파생·증권금융거래 증가가 자본 부담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 2 이은미號 토스뱅크, AWS AI로 장애 잡고 ZeroOps로 운영 효율화 [망분리 넘어서는 인뱅] 이은미 대표가 이끄는 토스뱅크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의 활용 무대를 은행의 핵심 IT 운영 영역으로 넓히고 있다. 문서 처리나 코드 리뷰처럼 사람이 반복적으로 수행해왔던 업무를 AI로 자동화하는 데서 나아가, 시스템 장애가 발생했을 때 원인을 찾아내고 대응 방법을 제시하는 역할까지 생성형 AI에 맡기는 방식이다.금융당국의 망분리 규제 완화가 적용될 경우, 그동안 외부 통신망과 분리돼 있던 내부 정보처리시스템의 로그와 운영 데이터를 외부 고성능 생성형 AI와 연결할 수 있게 된다.고객 1600만명을 넘어선 토스뱅크 입장에서는 늘어나는 서비스와 시스템을 인력 확충만으로 관리하기보다 AI를 활용해 운영 생산성과 안정성을 함께 3 최우형號 케이뱅크, 클라우드·에이전틱 AI 양날개…R&D 체질개선 [망분리 넘어서는 인뱅] 최우형 행장이 이끄는 케이뱅크는 금융권 망분리 규제 완화를 발판 삼아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개발 체질을 바꾸고 있다.망분리 환경에서 제한됐던 외부 오픈소스와 생성형 AI 활용의 문턱을 낮춰 개발 단계부터 새로운 기술을 빠르게 시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내부에서는 금융 특화 거대언어모델(LLM)과 에이전틱 AI를 잇따라 도입하는 식이다.특히 케이뱅크는 올해 1월 은행권 최초로 내부 업무망과 분리된 클라우드 기반 연구개발망(R&D망)을 구축했다. 새 R&D망에서는 데이터 반입과 생성형 AI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AI·빅데이터 기술 검증에서 실제 서비스 적용까지 걸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게 됐다. 금융권에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