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1일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홍남기닫기

정부는 '데이터·네트워크(5G)·AI'를 3대 혁신인프라로 지목했다. 이를 중심으로 산업 간 연결·융합을 촉진해 산업생태계 전반으로 혁신을 확산한다는 전략이다.
우선 데이터·AI 분야에는 총 1조6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중소기업 대상 AI 바우처 도입, 클라우드 기반 AI 로봇 기술개발, 대국민 민원용 챗봇 개발, AI 대학원 등 석박사급 인재 육성 등이다.
5G 분야에는 6500억원이 투입해 5G 관련 시장 활성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3대 신산업 '미래차·시스템반도체·바이오헬스'에 대한 투자도 늘렸다.
미래차 분야에는 가장 많은 1조4900억원을 투자한다. 수소차·전기차 보급·인프라 확대에 대한 투자 강화하고, 자율주행차 테스트베드 도시인 '케이시티'를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투자도 가속한다.
시스템반도체에는 올해 대비 229% 늘어난 2300억원을 투입한다.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개발, 관련 시설·장비 구축, 중소 팹리스(반도체설계) 기업 성장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1조2800억원이 투입되는 바이오헬스 분야에서는 성장이 예상되는 맞춤형 의료 시장에 집중투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의료 빅데이터 구축, 미래 의료기기 산업 역량 강화, 연구중심병원 R&D 등을 지원한다.
정부는 올해 하반기 중에 ‘미래차산업 육성전략’, ‘AI 국가전략’, ‘5G+ 전략투자·시행계획’ 등을 수립해 정책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다.
홍 부총리는 "4차 산업혁명이 글로벌경쟁을 새로운 차원으로 이끌고 있는 현실에서 AI 등 미래 핵심산업 분야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은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시장을 선점하고, 다음 세대의 먹거리까지 책임질 중차대한 과제"라며 "관련 후속 대책들을 차질 없이 이행하여 우리 경제의 체질 강화, 성장동력 확충할 것"이라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