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한국 국채 불 플래트닝 포지션 유리..독일 국채는 9월 ECB 전까지 숨고르기 - KB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19-08-20 08:15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KB증권은 20일 "국내 국채 투자시 불 플래트닝 포지션 유지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김상훈 연구원은 "최근 미국 10년-2년 금리 역전이 2007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발생했다"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또 "중국의 금리인하 가능성은 금리 하락 및 장단기금리차 축소 요인으로 판단된다"면서 "8월 금통위 전까지 관망 심리도 있어 불 플래트닝 포지션을 권고하며, 동결로 인해 금리가 반등 시에는 매수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국 국고채 10년-3년 스프레드도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이지만, 장기물 금리는 더 하락할 룸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현재로서는 미중, 한일 무역분쟁 전면 타결을 제외하면 금리 상승 요인은 내년 예산안에서 대규모 국채 발행 정도를 제외하고는 없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중 무역분쟁 심화 및 장기화 인식으로 시장은 보험성이 아닌 3회 이상의 침체성 인하(Recession cut)를 고민하는 듯하고, 이것이 미 10년-2년 금리 역전의 한 배경으로 판단된다"면서 "물론 미 경기를 사전적 의미의 ‘리세션’으로 전망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QE 등 수급적인 영향도 미 장단기금리차 축소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이제 시장의 관심은 주말 잭슨홀 미팅으로 집중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파월 의장의 연설 주제는 ‘통화정책의 도전 (Challenges for Monetary Policy)’이다.
그는 "연준이 커브 역전을 방어하기 위해 과감한 완화 정책을 시사하면 장단기 금리차는 다시 역전이 해소되겠으나 그렇지 않을 경우 9월 FOMC까지 축소 압력이 우위에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KB증권은 또 독일 금리는 9월 12일 열리는 ECB 회의 전까지 숨 고르기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임재균 연구원은 "독일 10년물은 -0.65~-0.70% 내외에서의 트레이딩 전략이 유효하다"면서 "추가 금리 하락은 9월 ECB에서의 완화정책 확인 이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독일의 2분기 경제가 역성장을 기록하면서 유로존의 경기 둔화 우려는 높아졌다"면서 "또한 핀란드 중앙은행 총재의 예상을 뛰어넘는 정책 패키지 발언으로 독일 등 유로존 금리는 급락했다"고 지적했다.
EONIA(Euro Overnight Index Average)에는 이미 1년간 20bp 이상의 금리인하가 반영돼 현재의 금리 하락 폭은 다소 과도하다고 판단했다.

임 연구원은 "독일이 균형재정을 포기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독일의 신규 채권 발행에도 불구하고 ECB가 자산매입을 재개할 경우 매입할 채권 부족분 논란은 해소되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통화정책보다 재정정책의 파급효과가 빠르다는 점에서 독일의 경기 둔화 우려는 완화될 것이며, 적어도 금리 하락 속도를 늦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