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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상반기 순익 전년대비 36% 감소…車보험 손해율·투자이익 감소 여파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8-09 16:24

하반기 경영 전략은 '안정'에 초점 맞출 듯

△2019년 상반기 삼성화재 주요 경영 지표 / 자료=삼성화재

△2019년 상반기 삼성화재 주요 경영 지표 / 자료=삼성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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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삼성화재(사장 최영무닫기최영무기사 모아보기)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36.0% 급락한 4261억 원을 기록했다. 손해보험업계 전체의 문제로 떠오른 자동차보험 손해율 문제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데다, 지난해 관계사 주식처분 기저효과로 투자영업이익이 감소한 것도 악영향을 끼쳤다.

다만 원수보험료 측면에서는 자동차·일반·장기 등 고른 분야에서 성장세가 이어지며 전년대비 2.1% 성장한 9조3323억 원을 거뒀다. 건재한 영업력을 바탕으로 향후 실적 반등을 노릴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보험종목별 원수보험료를 살펴보면 자동차보험 5.4%, 장기보험 1.0%, 일반보험 0.3% 등 모든 사업부문에서 성장세를 보였다. 당기순이익은 4261억 원으로 전년 6656억 원 대비 36.0% 감소했으나, 관계사 주식 매각익 기저효과를 제외하면 22.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20% 이상의 낙폭은 심상치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보험영업효율을 판단하는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은 전년보다 2.1%p 상승한 104.6%를 기록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이에 대해 “원가 인상에 따른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과 일반보험 일회성 손실에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년보다 상승한 손해율과 사업비율의 영향으로 삼성화재의 상반기 보험 영업이익의 적자폭은 더욱 커졌다. 지난해 2161억 원의 적자를 봤던 보험 영업이익은 올해 4068억 원까지 적자 규모가 늘어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를 메워줘야 할 투자영업이익 또한 작년 관계사 주식 처분의 기저효과로 인해 전년보다 12.0% 감소한 1조 216억 원을 시현했다. 투자이익률은 전년 동기 3.7%에서 올해 3.0%까지 하락하는 등, 저금리 기조와 국내외 금융환경 불안정 여파를 넘지 못한 모습이었다.

◇ 자동차보험 언더라이팅 강화, 장기인보험 균형성장 추구... 하반기 과제는 '안정'

삼성화재는 하반기에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먼저 자동차보험의 손익예측 기반 원가 확보를 추진하고 보험금 과잉청구 대응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자동차보험의 우량 매출을 늘리고자 타겟 고객의 선별력을 제고하는 등 언더라이팅 등 인수심사 과정 강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최근 메리츠화재와의 경쟁구도가 부각되고 있는 장기인보험 분야에서도 채널별 인보험 균형 성장을 추구하는 동시에, 실손 비급여 의료비 심사를 강화해 누수되는 보험금을 줄이고 적정 원가를 반영하도록 힘쓴다는 계획이다.

자산운용의 경우 중장기 이익 개선을 위해 지분형 대체투자를 포함해 자산 투자를 위한 중장기 이익원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이원차 스프레드 하락 방어를 위해 기업/소매 대출 등 고이원 자산을 확대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된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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