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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완스 인수 효과"...CJ제일제당, 가공식품 해외매출 첫 국내 역전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8-08 19:04

2분기 매출 5조5153억·영업이익 1753억

CJ제일제당센터. /사진제공=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센터. /사진제공=CJ제일제당

[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CJ제일제당이 미국 슈완스社 인수 효과로 가공식품의 해외매출 비중이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섰다.

CJ제일제당은 올해 2분기(4~6월) 실적으로 매출 5조5153억원, 영업이익이 175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3.8%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5% 감소한 수준이다. 당기순이익은 394억원으로 95% 줄었다.

식품사업부문은 1조9549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59% 증가했다. 지난해 말 출시한 비비고 죽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과 비비고 국물요리 등 주요 가정간편식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36% 늘며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김치와 햇반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42%, 10% 성장하는 성과를 냈다. 가공식품 글로벌 매출은 608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슈완스의 편입과 더불어 미국과 중국의 유통 채널이 확대되며 전년 동기대비 58% 확대됐다. 이에 가공식품의 해외 매출 비중은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섰다.

바이오사업부문은 전년 동기대비 8% 증가한 매출 1조2315억원을 기록했다. 식품 조미소재인 핵산의 시황 호조에 따른 판가 상승, 사료용 아미노산인 메치오닌의 수요 증대에 따라 그린 바이오 매출은 21% 성장했다. 그린 바이오 영업이익은 593억을 기록, 2013년 1분기 이후 분기 최대치를 달성했다. 반면 생물자원 사업은 글로벌 사료 판매 증가에도 베트남 ASF 발병에 따른 조기 출하 및 소비 위축으로 축산가가 하락하며 매출이 7% 감소했다.

CJ제일제당은 하반기 수익성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핵심 제품과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생산공정 개선 및 운영 최적화를 통한 원가절감 등 비용 효율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13년에도 장기 저성장 대응 방침으로 고강도 혁신 활동에 나선 바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수익성 강화에 최대한 초점을 둘 것"이라며 "글로벌에서는 슈완스와의 시너지 창출을 통해 '수익성과 성장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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