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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경쟁’ 우리은행, KEB하나 제쳐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19-08-05 00:00

우리 건전성 대폭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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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경쟁’ 우리은행, KEB하나 제쳐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우리금융지주로 첫출발을 한 우리은행이 상반기 순익 부분에서 KEB하나은행을 제쳤다.

올해 상반기에는 우리은행이 KEB하나은행을 앞질렀지만 KEB하나은행이 베트남 BIDV 지분 인수라는 글로벌 승부수를 던진만큼 향후 둘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권에 따르면, 상반기 연결 기준 우리은행 순이익은 1조1523억원(우리카드, 우리종금 제외 별도 기준)으로 전년동기대비, KEB하나은행은 1조338억원을 기록했다.

ROA(총자산이익률) 에서도 비교하면 우리은행이 0.71%, KEB하나은행은 0.6%로 우리은행이 우위를 보였다.

우리은행 성장세에는 손태승닫기손태승기사 모아보기 우리은행장 겸 우리금융 회장이 진행한 건전성 개선 노력이 돋보였다. 우리은행은 올해 상반기 우량자산이 증가하고 고정이하여신 비율, 요주의여신비율이 대폭 감소했다.

우리금융 상반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우리은행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51%에서 상반기 0.43%로 0.08%p, 요주의여신비율은 0.77%에서 0.68%로 0.09%p 하락했다.

특히 대손비용률 2017년 0.34%에서 2018년 0.13%로, 2019년 상반기에는 0.11%로 대폭 하락했다. 우량자산 비중도 작년 말 84.4%에서 올해 상반기 85.3%로 증가했다.

우리은행은 심사역량 강화에 주력하며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대출 시에도 현장 실사 범위를 확대하고 잠재부실차주 여신을 보수적으로 관리하는 등 선제적 리스크관리가 성과로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경력관리, 장기근무 등 우대받는 전문심사역을 운영하고 기업구조조정, IB 등 전문 분야별 특수심사역을 양성해 현장 중심 여신지원을 강화했다”라며 “현장실사 대상 범위를 확대하고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중요정보를 기업진단시스템 ‘빅아이’를 도입하고 지역별 평균매출 하위 상권을 선별해 별도 관리했다”라고 밝혔다.

KEB하나은행 건전성도 개선됐다. KEB하나은행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47%로 2018년 말 0.52%보다 0.05%p 하락했다.

NIM에서는 KEB하나은행 1.54%, 우리은행 1.49%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원화대출성장률은 KEB하나은행이 앞섰다.

상반기 기준 KEB하나은행 전년 말 대비 원화대출증가율은 4.1%로 8조2000억원 증가했으며 우리은행은 3.2%로 6조8000억원 증가했다. 하나은행 원화대출금은 211조, 우리은행 원화대출금은 218조다.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모두 중소기업 대출 성장세가 컸다. 우리은행 중소기업 대출은 86조1460억원으로 작년 말 대비 6% 성장해 가계, 대기업, 중소기업 대출 중 중소기업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KEB하나은행도 중소기업 대출이 84조841억원이며 작년 말 대비 성장률은 6.5%였다.

하반기에는 KEB하나은행, 우리은행 하반기 치열한 경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KEB하나은행은 글로벌 부분에서 약진하고 있다. KEB하나은행은 베트남 상업은행 BIDV 지분을 인수했다.

하나은행은 올해 12월 31일 베트남 상업은행 BIDV 지분 15%를 취득할 예정이다. BIDV는 작년 말 순이익 7조542억원을 기록했으며, 순이자마진은 3%를 보엿다,

나이스신용평가는 “금번 지분 인수는 베트남 시장에서 은행을 포함한 하나금융그룹 전반의 영업기반을 확보하는데 중장기적으로 주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BIDV 지분 취득이 재무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을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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