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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 미국 기아차 신흥국 반등 돌파구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7-29 00:00

팰리세이드·셀토스 앞세워 하반기 현지 공략 가속

▲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

▲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하반기 핵심공략 시장으로 각각 미국과 인도를 지목했다.

정의선닫기정의선기사 모아보기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하반기 해외법인장 회의를 주재한 이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밝힌 내용이다.

부진이 거듭되고 있는 중국 시장과 관련해서는 양사가 입을 모아 “판매실적보다는 중장기적 브랜드 재구축에 힘쓰겠다”며 구조조정 작업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 현대 팰리세이드, 국내 돌풍 미국에서

현대차는 ‘미국 시장 제2의 도약’을 선언했다.

우선 지난해 출시된 코나, 싼타페 등 신형 SUV 판매 호조세가 상반기에도 지속되고 있다. 특히 코나는 엔트리SUV 시장 점유율 9.2%를 차지하는 등 판매반등 중심에 섰다.

현대차는 신차 판매효과를 통해 현지딜러들에게 지급하는 인센티브 축소효과도 누리고 있다. 또한 이들 차량은 미국 내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도 기여하고 있다.

코나와 제네시스 G70은 ‘2019년 북미 올해의 차’에 뽑히는 영광을 누렸고, 최근 JD파워 초기품질만족도에서 제네시스와 현대차가 각각 1,3위를 달성했다.

현대차는 지난 7월 미국 시장에 본격 출시한 팰리세이드를 중심으로 신형 쏘나타, 베뉴 등 신차를 통해 판매를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내년 신형 투싼과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를 히트차종으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같은 판매 모먼텀을 통해 2023년까지 미국시장에서 판매 86만대, 점유율 5.2%, SUV 판매비중 67%를 달성한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이규복 미주유럽관리사업부장(상무)는 “지난해 코나·싼타페에 이어 하반기 팰리세이드·베뉴가 합류해 미국 SUV 풀라인업을 구축하겠다”면서 “단순히 외형성장이 아닌 고객중심의 중장기적 성장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기아자동차 셀토스.

▲ 기아자동차 셀토스.

◇ 기아 셀토스, 신흥국 인도 공략 선봉

기아차는 오는 8월말 인도 신공장에서 자동차 양산을 본격 개시한다. 형제 라이벌 현대차가 1998년 인도에 진출한 지 10여년만에 기아차도 인도 시장에 첫발을 내딛는 것이다.

소형SUV 셀토스가 인도 공략을 위한 선봉에 선다.

기아차는 셀토스 개발하기 전 13개월동안 인도 시장조사부터 실시했다. 그만큼 인도 시장에 대한 중요성이 반영된 모델이다.

이를 통해 인도형 셀토스에는 센터 콘솔의 공기청정기, 후측방 디스플레이 등 시장에 최적화된 고급형 사양을 대거 적용했다.

국내 셀토스와 다른점이기도 하다. 기아차 관계자는 “인도 사람들이 자동차에 고질적으로 불만을 표시하는 부분을 개선하는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인도에서 사전계약 중인 셀토스 시장 반응이 긍정적이라고 소개했다.

다만 지난 10년간 고성장을 거듭하던 인도 자동차 시장은 올 상반기 역성장을 기록했다. 총선 등 영향으로 수요가 위축된 탓이다.

기아차는 판매거점과 딜러망 구축 등 인도 시장 정착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인도 진출 3년째인 2022년에는 신공장 연간 생산량과 맞먹는 30만대 판매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하반기 실적은 K7, 셀토스, 모하비, K3가 잇달아 출시하는 국내 판매를 통해 만회한다는 방침이다.

박태진 기아차 아중아추진실장(상무)은 “인도에서 RV특화 브랜드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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