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티볼리 가솔린 모델 중 일부 차량에서는 정차 후 출발을 위해 가솔페달을 밟았을 때 간헐적으로 가속이 지연되는 문제가 제기됐다. 이에 쌍용차는 긴급 분석을 진행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분석 결과, 급격히 더워진 날씨 속에 점화시기를 조절하는 엔진 노킹센서가 민감하게 작동해 엔진제어유닛(ECU)이 엔진 출력을 강제로 조정하면서 발생됐다"면서 "ECU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센서 신호를 정확히 판단할 수 있게해 이러한 현상을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다음달 2일까지 필요한 조치를 완료한 이후 무상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무상점검 조치 이전이라도 고객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즉시 실행 가능한 방법을 함께 검토하고 있다"면서 "고객들에게 깊은 사과의 뜻을 표하며 조속하고 원만하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