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LG전자가 시그니처 에어컨의 모습. 가습, 제습, 냉난방, 공기청정 등 공기 관련 모든 기능이 가능한 가전의 미래라고 기업은 설명했다/사진=오승혁 기자(자료 편집)
㎾h당 93.3원이 부과되는 1단계 구간을 0~200㎾h에서 0~300㎾h로, 187.9원이 부과되는 2단계 구간을 200~400㎾h에서 300~450㎾h로 변경한 것이다.
이에 따라 LG전자 19평형 휘센 인버터 에어컨을 실외 35도, 실내 33도 조건에서 희망 온도 26도로 맞춘 뒤 가동하면 어느 정도의 전기세 감소가 이뤄지는지
이렇게 매일 8시간을 가동하면 108, 4시간을 이용하면 60㎾h의 전기를 사용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올해 여름 적용되는 확대 누진제를 여기에 적용하면 월평균 200㎾h 가정은 매일 8시간 사용했을 때 1개월에 3만5350원의 전기료를 내게 되며, 이는 기존에 비해 1만750원을 덜 내는 것이다.
만일 300㎾h를 사용하는 가정이라면 5만6710원으로 작년에 비해 1난8080원을 덜 내게 되고, 400㎾h 가정의 경우에는 9만670원으로 이전에 비해 1만6020원을 절약할 수 있는 것이다.
이같은 실험 결과에 대해 현행 누진세 부과가 지나치다며 한시적이 아니라 잠정적으로 가정 전기 누진세 폐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주장이 전자, IT, 생활 등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내에 등장하고 있다.
한편 2010년대 이전에 판매된 에어컨은 보통 인버터가 아니라 정속형이기 때문에 필요한 만큼 전력 사용을 조율하는 인버터와 달리 매일 18평형 에어컨을 8시간 돌릴 경우 3배 가량의 전력이 더 소모된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