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GS건설은 최근 해외 수주 부진 및 분양가 상한제 시행 예고 등 정부 정책 우려로 극심한 주가 부진을 겪고 있다”며 “정책 리스크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은 불가피하나 주택 신규 공급 축소에 따른 기분양 주택의 가치 상승과 주요 지역 신규분양 호조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주가 하락이 장기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 연구원은 “GS건설의 올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8% 감소한 2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3.3% 줄어든 2120억원을 기록해 해외 수주 부진에 따른 외형 감소에도 불구하고 주택 부문의 실적 방어로 양호한 실적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보다 14.8% 감소한 11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22.6% 줄어든 824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백 연구원은 “해외 신규수주 부족, 규제에 따른 주택 매출 인식 지연으로 연간 매출액 감소 가 우려되지만, 전년 일회성 이익을 제외한 이익 개선 기조는 유지될 전망”이라며 “또한 사우디 턴어라운드(2억5000만달러), 태국 HMC PP(2억5000만달러), 롯데케미칼 타이탄 NCC(40억달러) 등 연내 확정 가능성이 큰 대규모 수주 대기 프로젝트가 남아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