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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7월 금통위서 금리인하 가능성 커…주택거래대금 반등 기대” - 유안타증권

한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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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7-17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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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유안타증권은 미중 및 한일 무역분쟁에 대한 대응 요구가 높은 상황에서 현재 예정돼 있는 추경 등을 고려하면 한국은행이 오는 18일 열리는 7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정원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7일 “현재 한국의 경제 상황은 수출 부진이 지속되고 있으며 시장 참가자들의 심리지수 역시 둔화세를 지속적으로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볼 때 적극적인 대응을 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연구원은 “이달 금리인하 가능성이 클 것이라는 또 하나의 근거는 다음 주에 발표될 2분기 성장률 속보치와의 관계”라며 “올 1분기의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0.4%의 역성장을 보였던 만큼 이번 성장률은 예상대비 서프라이즈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이어 “이때 중요한 것은 통화 당국 입장에서의 명분상, 성장률의 서프라이즈가 발생했는데 금리인하를 통한 경기부양을 한다는 정책 방향에서의 엇갈림을 배제하려는 태도인 것으로 생각된다”며 “이를 감안한다면 성장률 발표 이전에 선제적 금리인하 가능성을 열어놓아야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정 연구원은 기준금리의 변화는 주택시장에서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언급했다.

정 연구원은 “주택의 거래는 통상 대출을 수반해 진행되는 것이 일반적인데, 대출을 진행할 때 일반적으로 적용되는 금리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라며 “최근 코픽스 금리는 1.77%까지 하락한 모습을 보이는데, 이는 상대적으로 이전 수준 대비 대출에 대한 여건이 개선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이한 점은 코픽스 금리와 기준금리의 움직임을 살펴볼 때 기준금리 대비 약 25bp 이

내에서 변동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이는 결국 기준금리 인하 결정이 진행된다면 대출에 대한 민간의 태도 변화와 더불어 주택 거래에 있어서 조금 더 개선된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이와 같은 파급효과 역시 한국의 성장세를 개선시켜줄 수 있는 기제로 작용할 수 있다”며 “지난해 대비 주택 거래가 급감해 거래대금이 크게 낮아졌지만, 대출비용 등 환경적인 측면에서의 개선이 발생하면서 거래 증가에 따른 성장률 제고를 기대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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