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박정림 KB증권 대표이사

KB증권은 차별화된 서비스와 다양한 상품을 통해 베트남 시장을 특화하겠다고 15일 밝혔다.
풍부한 경제활동 인구 및 자원을 기반으로 성장 잠재력과 투자 매력이 큰 베트남 시장에 대해 ‘토탈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KB증권은 상품, 리서치, 사후 관리 등을 강화하고 있다.
우선 KB증권은 이날 해외주식 매매시스템 ‘글로벌원마켓’ 서비스의 거래 가능 국가에 베트남을 추가했다. KB증권은 그간 한국·미국·중국A·홍콩·일본 등 5대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원마켓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박 대표가 취임 직후 선보인 글로벌원마켓은 글러볼시장의 해외주식을 환전 없이 원화로 거래할 수 있는 통합증거금 서비스다. 지난 1월 출시 후 흥행몰이에 성공해 약 6개월 만에 누적 가입계좌 4만개를 돌파하기도 했다.
베트남 시장 특화를 위한 중점 전략으로 상품 라인업 및 리서치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KB증권은 지난달 베트남 자회사 KBSV(KB Securities Vietnam)를 통해 발굴한 베트남 양도성예금증서(CD)를 업계 최초로 출시했다.
아울러 한국(Korea), 베트남(Vietnam), 인디아(India), 중국(China) 지역에 분산투자하는 코빅(KoVIC) 펀드 등 KB증권 리서치센터의 전망을 바탕으로 베트남 유망 펀드를 추천·판매하고 있다.
KBSV와 협업을 통해 베트남 유망채권(USD·VND)을 발굴하고 상품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베트남 적립식 랩, 베트남 고배당 랩 등의 상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베트남 투자정보를 제공하는 베트남 데일리 시황 등 리서치 서비스도 추가 제공할 예정이다.
이형일 자산관리(WM)총괄본부장은 “KB증권은 WM총괄본부, 리서치센터, KBSV 등 베트남 시장 특화를 위한 모든 조직을 갖추고 있다”며 “전사 협업을 통해 베트남 시장의 투자 나침반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베트남 시장 특화 노력을 지속해 고객 만족을 제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대표는 올해 초부터 KB증권의 WM·세일즈앤트레이딩(S&T)·경영관리부문을 맡아 총괄하고 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