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은 공인회계사 시험 유출 주장 관련 "유출 논란 문제 내용은 일반적인 법규 내용을 묻는 유헝으로 기출문제, 대부분의 시중 교재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이라며 "문제 출제는 철저한 보안속에 관리되고 있어 공인회계사 시험에서 유사한 문제가 출제될 가능성은 있으나 유출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공인회계사 시험문제 유출 의혹 수사 부탁드립니다.'라는 청원글이 게재됐다. 해당 청원글은 현재 5180명이 청원에 동의한 상태다.
청원자는 "2019년 6월 29일, 30일 양일간 실시된 제54회 공인회계사 제2차 시험 문제 중 일부 과목 문제가 특정 대학교 회계사고시반 학생들에게 사전 모의고사와 특강 형식으로 배포됐다는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청원자는 "2019년 시험문제 유출 의혹은 다음 카페에 올라온 '그 S대 감사문제'라는 글에서시작돼 시험문제 유출을 뒷받침할만한 여러 주장과 과거 비슷한 의혹이 나오면서 확산되고 있다"며 "유출을 주장하는 타 대학생 손에는 모의고사 실물이 현재 없어 수사 촉구가 힘들다는걸 알지만 이러한 문제제기 답변 없이 묻혀버리면 공인회계사 시험 신뢰도가 떨어지고 피해가 공부하는 수험생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금감원은 "향후 관련부분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통해 제기된 의혹이 해소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