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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7월 회의서 포워드가이던스 변경 후 9월에 예치금리 20bp 내릴 듯 - 국금센터

장태민

기사입력 : 2019-07-05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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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국제금융센터는 5일 "ECB는 7월 통화정책회의에서 정책금리에 관한 포워드 가이던스 변경 후 경제전망이 발표되는 9월에 예치금리를 20bp 인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금센터는 "드라기 총재의 발언과 환율 경로를 통한 기대효과 등을 감안할 때 현재 -0.4%인 예치금리를 추가 인하하는 것이 ECB의 첫번째 옵션"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6월 18일 신트라 포럼에서 정책금리 인하, 자산매입(APP) 재개 가능성 등을 직접 언급하면서 통화정책 추가 완화를 예고한 바 있다.

ECB는 유로존 경기하강 압력 지속, 글로벌 무역갈등과 브렉시트 등 지정학적 위험, 인플레이션 기대 약화, 미 연준의 금리인하 전망 등을 배경으로 통화완화를 저울질하고 있다.

센터는 다만 ECB가 9월에 20bp 금리를 내리는 대신 9월과 12월에 각각 10bp씩 내릴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권도현·김윤경 연구원은 또 "은행권 수익성 악화 등의 부작용을 완화하기 위해 예치금에 대한 금리를 차등 적용(tiering system)하는 방안도 도입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자산매입 재개와 관련해선 "현재로선 추가매입 여력이 크지 않은 만큼 국별 매입할당(capital key) 조정 또는 발행자 한도(33% limit) 상향 등의 기술적 조정이 선행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연구원들은 "Capital key 기준 변경은 정치적 논란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채권별 매입 한도를 높이는 방안이 우선 고려될 것"이라며 "자산매입은 33% 한도 등 조건을 우선조정하고 실행 여부는 추후 결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HSBC는 발행자 한도를 33%에서 50%로 상향할 경우 약 40개월의 매입여력 확보하게 된다고 밝혔다.

권·김 연구원은 "현 상황에서 ECB가 고려하는 완화조치들은 불안 억제와 경제심리 회복에 도움이 될 전망이나 미 연준의 금리인하 정도, 글로벌 무역분쟁 등의 전개 상황에 따라 시장의 기대수준이 더욱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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