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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종합화학-시노펙 합작 ‘중한석화’가 우한분공사 인수…한중 최대 정유·화학 프로젝트 도약

김경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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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7-04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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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종합화학의 합작 회사 ‘중한석화’가 우한분공사를 인수했다(사진=SK이노베이션)

SK종합화학의 합작 회사 ‘중한석화’가 우한분공사를 인수했다(사진=SK이노베이션)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SK종합화학이 중국 시노펙(SINOPEC)과 합작해 세웠던 ‘중한석화’를 통해 중국 현지 정유사업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시장 입지를 확충하고 나섰다.

SK종합화학은 ‘중한석화’가 지난 3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武汉) 소재 우한분공사에서 시노펙 산하 우한분공사 인수를 기념한 현판식을 가졌다고 4일 알렸다.

현판식에는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을 비롯해 레이뎬우(雷典武) 시노펙 고급부총재, 관저민(管泽民) 중한석화 총경리 등이 참석했다.

SK종합화학 관계자는 “‘중한석화’의 우한분공사 인수는 SK와 시노펙이라는 한-중 최대 기업 간 화학사업 협력이 정유부문으로 확대하고 중국 정부가 신성장 동력으로 추진 중인 정유와 화학을 결합하는 연화일체(煉化一體)의 대표 성공 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석유화학회사 ‘중한석화’는 정유회사 우한분공사 인수함으로써 중국 내 대표 정유·화학기업으로 우뚝 서게 됐다. ‘중한석화’는 석유화학의 주 원료인 납사(Naphtha) 등 원료 수급 안정성 확보와 사업 외연 확장으로 중국 시장 내 입지 확대가 기대된다.

또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SK와 시노펙 간 협력 관계도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중 양국을 대표하는 석유화학기업인 SK종합화학과 시노펙 양사 경영진은 만찬에서 ‘중한석화’ 성공 모델에 기반한 다양한 추가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SK종합화학은 울산CLX(Complex)의 공정 운영 역량과 SHE(Safety·Health·Environment) 관리 역량을 ‘중한석화’에 이어 우한분공사에도 이식한다고 전했다.

울산CLX와 ‘중한석화’는 공정기술 교류회를 1년에 4차례 시행하고 있는데 이미 지난 6월부터 우한분공사까지 범위를 확장해 관련 역량을 전수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생산 효율성 및 정유-화학공장 간 통합 시너지를 조기에 끌어 올린다는 목표다.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은 “‘중한석화’ 성공 모델을 기반으로 ‘중한석화’-우한분공사인수·합병 작업도 올 하반기 내에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 것이다”며“양 사 기술력과 역량, 우호관계에 기반해 사업협력분야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다” 고 말했다.

‘중한석화’는 SK그룹이 추진 중인 글로벌 파트너링 전략의 대표 성공 사례로 SK종합화학과 시노펙이 35:65의 비율로 합작해 2013년 10월 설립했다.

‘중한석화’는 2017년 10월 설비능력 확대를 결정하고 투자사업을 진행 중이며 2020년 투자 완료 시 연 110만톤의 에틸렌 생산능력을 갖춰 중국내 2위 납사 크래커(Cracker)로 도약할 계획이다.

우한분공사는 일 17만 배럴의 정제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2020년 완공을 목표로 고도화 공정인 FCC(Fluidized Catalytic Cracker, 중질유 촉매분해공정) 증설 및 설비 현대화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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