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이 2일 오후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열린 '제1회 증시 콘서트' 세미나에서 해외증시 전망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홍승빈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2일 오후 2시30분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2019 하반기 증시 대전망’의 주제로 개최된 ‘제1회 증시 콘서트’ 세미나에서 해외증시 전망을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조 센터장은 지난해 8월 애플이 미국 주식시장 역사상 최초로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한 것에 대해 “거대한 투자 패러다임의 변화의 시작”이라고 평가했다.
조 센터장은 “애플을 비롯한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의 시가총액은 웬만한 국가의 1년 GDP 규모보다 높은 수준”이라며 “4차 산업혁명의 1등 기업들이 새로운 시장 생태계를 만들어 새로운 부의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미국의 대표적인 가치투자자인 워런 버핏이 애플과 아마존의 주식을 대량으로 매수한 것을 통해 비로소 4차 IT 산업이 ‘가치주’로 거듭난 것이 증명됐다고 판단했다.
올해 하반기 글로벌 경기 전망에 대하서는 미국 금리정책·미중 무역전쟁·영국 브렉시트 이슈 등의 향방에 따라 경기 사이클 경로가 좌우될 것으로 전망했다.
조 센터장은 “글로벌 경제는 작년 상반기를 기점으로 확장국면의 정점을 지나 경기확장 후반부(late cycle)에 진입했다”며 “주요국 통화정책 공조 및 미중 무역 분쟁 완화 등에 힘입어 당분간 경기확장 후반부 연장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및 미국 경기선행지수는 바닥 징후를 확인하고 하반기 중 반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미국의 4차 산업이 그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경제는 올해 평균 2% 중반대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선진국 중 가장 양호한 성장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조 센터장은 “미국 스탠다드앤푸어스500지수(S&P500)는 지난 5년간 주당순이익(EPS) 이 두 배가량 성장할 정도로 이익증가가 진행되고 있다”며 “하반기 미국증시 이익추정치 하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또한 “4차 산업 성장주도주들의 비율이 높은 나스닥지수에 보다 더 많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첨언했다.
중국 시장의 잠재성에서도 과소평가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중국 증시는 연초 대비 다소 하락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 시장은 결코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설명이다.
조 센터장은 “중국은 최근 3년간 미중 무역 분쟁을 겪으면서 구조조정, 리스크 관리에 힘쓰고 있다”며 “중국시장은 압도적 인구와 내수시장 잠재력을 바탕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한 “장기적 관점에서 중국의 내수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된다고 가정했을 때, 중국의 1등 기업에 투자하는 것에 기대를 걸어도 된다”고 덧붙였다.
조 센터장은 마지막으로 “중국을 제외한 국가로는 인도, 베트남 등을 추천한다‘며 ”특히 인도는 모디 총리가 재선에 성공한 가운데 ’모디노믹스‘의 일환으로 글로벌 기업을 키워 매년 10%의 경제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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