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삼 연구원은 "글로벌 통화정책은 공조라기 보다 각자도생의 논리가 우세해졌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다만 중요한 것은 인하실행 여부보다 추가인하 기대를 얼마나 살려갈 수 있을지 여부가 시장의 매수 관성 지지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하우스뷰는 연내 1차례이지만 경기둔화 여건에 따라 내년 상반기까지 추가 1차례 정도는 더 인하될 여지가 있다"면서 "6월 중에도 확인되는 국내지표는 10일까지 수출이 부진해 6월 수출증가율이 전년 대비 -16%가량 나올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수출이 두 자릿수대 마이너스 증가율을 기록하면 이전에 한은은 2차례 정도 인하로 대응한 경우가 많았다"면서 "올해 하반기 반도체업황 부진 우려는 현재 인하기대를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럼에도 향후 한국도 통화정책의 여지를 가져가기 위해서는 물가둔화에 대한 우려가 좀 더 확산돼야 한다고 풀이했다.
윤 연구원은 "금융위기 이후 3년 물가추세가 기준금리 방향성과 레벨에 대한 설명력이 높은 편인데 현재 연간 0.9%, 하반기 1.3% 정도의 물가가 나올 것이라는 당사 전망대로면 물가추이는 횡보한다"고 밝혔다.
현재 물가기준으로 금리인하는 1차례 정도가 적정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이다.
그는 "만일 이 기대가 확정되면 8월 인하 실행 이후 시장금리는 ‘재료 소멸’로 반등할 여지가 있다"면서 "적어도 추가 경기둔화 우려를 반영하며 1분기 내외 정도에 인하가 가능하다는 기대가 있어야 매수관성을 유지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