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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상반기 금융권-상] 수장바뀐 지방지주…김태오 대구은행장 취임·김기홍호 JB금융 출범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19-06-17 17:34

김태오 회장 DGB금융 진통 정리 소통 경영
김기홍호 JB금융 새판짜기 주가 부양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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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 겸 대구은행장(왼쪽),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사진=각 사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 겸 대구은행장(왼쪽),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사진=각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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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올해 초에는 DGB금융지주, JB금융지주 수장이 교체되면서 지방지주 2막 시대가 열렸다. 김태오닫기김태오기사 모아보기 DGB금융지주 회장, 김기홍닫기김기홍기사 모아보기 JB금융지주 회장은 모두 과거와는 다른 전략으로 지주를 이끌고 있다.

2018년 5월 DGB금융지주 최초 외부 출신 회장으로 취임한 김태오 회장은 취임 직후부터 조직 정비에 힘썼다. 특히 취임 직후부터 공백이었던 대구은행장 자리에 김태오 회장이 지역 여론을 돌리며 겸임을 결정했다. 지난 1월 18일 대구은행장에 취임한 김 회장은 "차기 대구은행장을 차질없이 육성하겠다"는 소회를 밝혔다. 뿐만 아니라 겸직으로 인한 권력집중, 부작용은 일절 용납하지 않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김태오 회장은 DGB금융지주와 대구은행장 임원을 대상으로 'DGB Potential Academy'라는 대구은행장 육성 프로그램을 가동해 차기 행장을 육성하고 있다.

DGB금융지주, 대구은행을 전국구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도 수립했다. 김태오 회장 겸 대구은행장은 퇴직행원 출신 PRM을 선발, 수도권에서 기업금융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작년 DGB금융 계열사가 된 하이투자증권과 시너지를 내기 위해 대구에 첫 복합점포를 개설했다. 7월에는 하이투자증권-대구은행 복합점포가 서울에 개설, 수도권 강화에도 나설 예정이다.

김태오 회장은 '소통 경영' 방향에 맞게 지역 사회 공헌 활동, CEO 메시지 등 다양한 소통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김한 회장 후임으로 취임한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은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내부등급법' 도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3월 공식적으로 취임한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은 JB금융지주 조직 슬림화를 단행, 인력은 영업점, 은행 본점 등으로 재배치했다. 보통주자본비율은 9%대 후반으로 올려 배당성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디지털 전략도 수정했다. JB금융지주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던 '오픈뱅킹플랫폼(OBP)' 사업을 계열사인 광주은행, 전북은행으로 이관했다. 광주은행은 해외송금 제휴 업무를, 전북은행은 P2P제휴 사업을 중심으로 디지털 제휴를 이행한다는 방침이다.

김기홍 회장은 '해외사업지원부'를 신설, 글로벌 시장 확대에도 집중하고 있다. 최근 전북은행 해외 자회사 프놈펜상업은행은 캄보디아 내 중소기업 대출을 강화하기 위해 IFC(International Finance Corporation)와 '상호위험 분담을 통한 캄보디아 중소기업 대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프놈펜상업은행과 IFC는 캄보디아 내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향후 5년간 최대 3000만 달러의 위험부담을 50%씩 공동 부담하게 된다. 협약으로 5억2000만달러(5500건)의 대출이 프놈펜상업은행을 통해 캄보디아 내 중소기업에 제공될 예정이다.

기반 지역인 대구, 전북, 광주 모두 지역 경기가 악화되고 있어 수익원이 필요한 상황에서 김태오, 김기홍 회장은 하반기에 수익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전략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BNK금융은 김지완 회장이 구원투수로 취임한 후 안정을 되찾은 상태다. 김지완 BNK금융 회장, 빈대인 부산은행장, 황윤철 경남은행장도 악화된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지역 기업 육성, 지역 자영업자 지원 등에 나서고 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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