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조현민 전무, 경영 복귀에 노조 반발…“갑질 반복 돼서는 안돼”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6-11 21:09

대한항공·진에어 노조 “조현민 전무, 한진그룹 내 모든 직책 사퇴해야”

조현민 전무의 경영 복귀에 대해서 반발한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 성명문.

조현민 전무의 경영 복귀에 대해서 반발한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 성명문.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지난해 4월 ‘물컵 갑질’로 경영에서 물러난 조현민닫기조현민기사 모아보기 전무가 10일 경영에 복귀한 것에 대해서 노조가 반발했다.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이하 조종사 노조)는 11일 ‘갑질이 반복 돼서는 안된다’라는 성명서를 통해 “조현민 전무는 한진그룹 모든 직책에서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조종사 노조는 “당사자들의 기억에서 지워졌고, 법적으로 문제없다면서 아무렇지도 않게 경영에 복귀해도 그 흔적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며 “대한항공이 ‘땅콩항공’, ‘갑질항공’으로 전락해버린 수치심과 그로 인한 대한항공과 한진그룹의 가치 하락에 따른 주주들의 금전적 손실은 물론 직원들이 오롯이 감내해왔던 자괴감, 갑질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불안감 등은 마음 깊은 속 생채기로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2014년 땅콩회황 주인공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도 지난해 경영에 복귀했지만 ‘밀수항공’이라는 새로운 오명만을 남기며 법의 심판을 기다리고 있다”며 “조현민 전무는 한진그룹의 모든 직책에서 사퇴하라”고 덧붙였다.

같은 날 진에어 노동조합(이하 진에어 노조)도 조 전무의 경영 복귀를 즉각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진에어 노조는 “어두운 터널을 지나 희망의 불빛이 조금씩 보이며 앞으로의 미래를 꿈꾸고 있는 중요한 시기에 진에어 사태의 장본인이 지주사 한진칼의 임원으로 복귀했다”며 “이는 진에어 전 직원의 희망을 처참히 짓밟는 끔찍한 처사”라고 밝혔다.

이어 “국토부는 진에어의 면허취소를 철회하며 갑질 경영 논란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진에어에 대해 제재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며 “우리가 제재의 고통을 받고 있는 궁극적인 이유는 외국인 조현민의 등기이사 재직과 총수일가의 갑질”이라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조 전무의 경영 복귀 종착점이 ‘진에어’라고 보고 있어 그가 진에어 노조의 반발을 불식시킬지 관심사다. 한진그룹은 조 전무가 그룹 사회공헌과 신사업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2016년부터 진에어 부사장에 취임해 회사를 경영한 그가 결국 진에어를 맡게 될 것이라는 목소리가 크다.

한편, 조 전무의 경영 복귀에 대한 노조의 반발이 이어짐에 따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 대해 이목이 쏠린다. 조 전 부사장이 한진그룹 내 호텔사업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높은 가운데 그의 경영 복귀가 이뤄질지 관심사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LG전자, AI 데이터센터 냉각에 1500억 투자…美 칠러 공장 신설 LG전자(대표 류재철)가 AI 데이터센터 냉각 수요에 대응해 글로벌 칠러 생산능력 확대에 나선다. 미국 버지니아주에 AI 데이터센터용 칠러 생산공장을 신설하고 평택·창원 생산라인도 증설한다. 미국 공장 신설과 국내 생산설비 고도화에 총 1500억 원을 투자해 북미를 중심으로 급증하는 냉각 솔루션 수요를 선점한다는 전략이다.1일 LG전자는 내년 상반기 생산을 목표로 미국 버지니아주 윈저에 칠러 생산공장을 구축한다고 발표했다. 신규 칠러 생산공장은 연면적 3만2000㎡, 부지면적 17만㎡ 규모로 AI 데이터센터에 주로 공급하는 공랭식 칠러 생산을 담당하게 된다.칠러는 차가운 물을 대량으로 만들어내는 냉각기로 대형 건물, 상업 시설 2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 "에이전틱 AI, 일하는 방식 근본적으로 바꿀 것" 삼성전자가 에이전틱 AI와 피지컬 AI 등 최신 인공지능(AI) 기술을 실제 업무와 제품, 반도체 현장에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삼성전자는 30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AI 분야 석학과 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 AI 포럼 2026’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이번 포럼은 ‘에이전틱 시프트: 지능에서 임팩트로’를 주제로 열렸다.에이전틱 AI와 피지컬 AI를 비롯한 최신 연구 성과와 실제 적용 사례를 공유하고, AI 기술을 구체적인 성과로 연결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국내 AI 대학원 교수·연구원 100명과 삼성전자 AI 분야 임직원 300명 등 약 400명이 참석했으며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 3 ‘노사관계 중요’ 한진, 부사장에 노동부 출신 최종석 CSO 발탁 (주)한진이 부사장 자리를 신설하고, 고용노동부 출신인 최종석 안전보안실장(CSO·최고안전책임자)을 신임 정책기획담당 부사장으로 선임했다.하청 노동자도 원청 기업을 상대로 단체교섭을 요구할 수 있게 한 개정 노동조합법(노란봉투법)이 올해 3월 시행되는 등 물류업계를 둘러싼 노동·안전 규제가 무거워지는 가운데, 노사관계와 안전, 대외 정책 대응을 맡아온 인물에게 한층 힘을 실어준 인사로 풀이된다.행시 출신 노사 전문가…노동부·대통령실·주미대사관 거쳐한진은 30일 대내외 경영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부사장직을 신설하고 최 전 실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한진엔 부사장 직급이 없었다. 최 부사장은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